대산문화재단, 제26회 대산문학상 발표. 소설에 최은미, 시에 강성은, 평론에 우찬제 등
대산문화재단, 제26회 대산문학상 발표. 소설에 최은미, 시에 강성은, 평론에 우찬제 등
  • 송진아 기자
  • 승인 2018.11.0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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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대산문화재단은 제26회 대산문학상의 제26회 수상작을 선정 및 발표했다.

수상작과 작가는 시 부문에 강성은의 “Lo-fi”, 소설 부문에 최은미의 “아홉번째 파도”, 평론 부문에 우찬제의 “애도의 심연”, 번역 부문에 조은라와 스테판 브와의 “La Remontrance du tigre 호질 : 박지원단편선”(불역)이다.

제26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들. 사진 제공 = 대산문화재단
제26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들. 사진 제공 = 대산문화재단

대산문학상은 소설과 희곡, 평론, 번역 5개 부문으로 운영되는 종합문학상이다. 시와 소설은 1년, 희곡과 평론은 2년, 번역은 4년 동안 단행본으로 발표된 문학작품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뽑아 시상한다. 대산문화재단 측은 “개성적 시선으로 인간의 내면과 사회를 통찰하며 시대의 문학정신을 섬세히 드러내고 얽어내며, 세계인과 공유할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는 작품을 지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예심은 7명의 중견문인과 평론가 등이 5월부터 세 달 동안 진행했으며, 본심은 김명인과 은희경, 유성호, 김경희 등 분야 별 5명(총 20명)의 중진 및 원로문인, 평론가, 번역가들이 장르별로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희곡과 평론은 격년제 심사로, 올해에는 평론 부문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 부문 강성은의 “Lo-fi”는 “유령의 심상세계와 좀비의 상상력으로 암울하고 불안한 세계를 경쾌하게 횡단하며 끔찍한 세계를 투명한 언어로 번역해냈다.”는 평을 들었으며, 최은미의 “아홉번째 파도”는 “감각적이면서도 치밀한 묘사, 사회의 병리적 현상들에 대한 정밀한 접근, 인간 심리에 대한 심층적 진당 등”으로 강려한 리얼리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찬제의 “애도의 심연”은 “텍스트의 심미성과 상상력에 대한 정치한 독해를 펼쳐감으로써, 현장 비평이 텍스트에 최대한 근접하고 그것의 맥락과 기워을 탐색하는 작업임을 명징하게 보여줬다.”는 점을, 조은라와 스테판 브와의 “La Remontrance du tigre 호질 : 박지원단편선”은 “원문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주석들이 돋보이며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워작 특유의 은유와 풍자를 잘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26회 대산문학상 시상자들. 사진 제공 = 대산문화재단
제26회 대산문학상 시상자들. 사진 제공 = 대산문화재단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또한 시, 소설 수상작은 2019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당 어권의 출판사를 통해 출판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