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호 시인, 제37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당선작은 시 ‘캣콜링’ 등 54편
이소호 시인, 제37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당선작은 시 ‘캣콜링’ 등 54편
  • 송진아 기자
  • 승인 2018.11.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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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민음사는 제37회 김수영문학상의 수상자로 이소호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캣콜링’ 외 54편이다.

이소호 시인. 사진 제공 = 민음사
이소호 시인. 사진 제공 = 민음사

김수영문학상은 김수영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민음사가 1981년 제정한 시문학상이다. 황지우, 이성복, 김용택, 장석남 등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등단 여부와 무관하게 시집 한 권 분량의 시를 투고 받아 선정한다.

이소호 시인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월간 문예지 ‘현대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심사위원단인 김행숙, 정한아 시인, 조재룡 문학평론가 등은 이소호의 '캣콜링'에 “시가 쓰여야만 했던 거센 에너지, 시인의 내면과 외부의 세상 사이의 압력과 분출을 보여주는 유일한 응모작”이라고 평했다. 또한 "야수파 그림을 닮은 듯한 개성이 돋보였고, 내면의 투쟁 상태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 세대의 목소리가 담긴 투고작"이라고 덧붙였다.

이소호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이 시들은 제가 경험하고 듣고 배운 하나의 역사이자 폭력의 시집”이라며 “불편하고 무한한 여자들의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흉내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문학잡지 “릿터”를 통해 공개되며, 수상작 전편은 민음사에서 시집으로 출간된다. 이소호 시인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연말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