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부적절 홍보 논란, OX퀴즈 논란 이은 '한남' 홍보 문구 논란 터져... 사용자 탈퇴 행렬 이어져
예스24 부적절 홍보 논란, OX퀴즈 논란 이은 '한남' 홍보 문구 논란 터져... 사용자 탈퇴 행렬 이어져
  • 송진아 기자
  • 승인 2018.12.0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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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홍보 이메일 갈무리
예스24 홍보 이메일 갈무리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2017년 OX퀴즈 홍보 이벤트 논란 이후 또다시 부적절한 홍보로 논란에 휩싸였다. 예스24에서 발송한 홍보 이메일에서 "어쩌면 그렇게 한(국)남(자)스럽니?"라는 제목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한남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어 사용자들의 항의와 탈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지난 2일 사용자들에게 최태섭 작가의 책 “한국 남자”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이메일의 제목을 “어쩌면 그렇게 한(국)남(자)스럽니?”라고 짓자 논란이 시작됐다. ‘한남’은 한국 남자들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단어로, 주로 ‘한남충’ 등으로 표기되곤 한다. 여성혐오적인 측면을 지닌 한국 남성들의 모습을 강조하고 비하할 때 사용되며, 과거 온라인에서 웹툰 작가에게 "한남충"이라고 지칭한 혐의로 기소됐던 일반인이 벌금형에 처해진 일도 있었다.

예스24의 홍보 이메일이 논란이 되자 12월 2일부터 남성 사용자 계층에서 주로 불편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탈퇴 행렬이 이어지기까지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사이트에 탈퇴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사이트에 탈퇴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클리앙의 ‘마리에’ 사용자는 고객센터에 전화로 “한남이라는 단어 때문에 너무 놀라고 기분이 불쾌했다. 해당 책을 파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고객에게 그런 혐오단어를 사용하여 메일 보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본사의 대응을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꾸준히 이용하던 곳이라 실망이 크다.”고 밝혔다.

예스24가 부적절한 홍보를 해 사용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4월 15일 창립 18주년 기념 이벤트로 열렸던 OX퀴즈에서 일부 문항이 논란이 된 바 있다. SG 워너비가 아닌 사람을 고르는 문제가 출시됐는데, 정답으로 탈퇴 후 자살한 고인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과거 논란이 되었던 SG워너비 관련 퀴즈
과거 논란이 되었던 SG워너비 관련 퀴즈

이번 탈퇴 행렬에서도 과거의 이벤트가 언급되기도 했다. 한 사용자는 “퀴즈에서 '고인드립' 쳤던 거에서부터 이미 싹수가 보였던 듯 하다.”며 예스24 탈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스24에 대한 항의와 탈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스24에서는 채널예스를 통해 "해당 제목은 최근 발간된 <한국,남자> 최태섭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작가의 저서를 소개하는 내용 중에 발췌한 문장이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한 마음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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