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등... 주요 인터넷 서점이 뽑은 올해의 책은?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등... 주요 인터넷 서점이 뽑은 올해의 책은?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8.12.19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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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표지들
올해의 책 표지들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2018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주요 인터넷 서점들이 연말을 맞아 한 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는 작가들로부터 한 해의 책을 추천받았으며, 인터파크와 알라딘은 독자 투표를 진행해 한 해의 책을 선정했다. 과연 주요 출판사에서 선정한, 2018년 가장 사랑 받았던 올해의 책은 무엇일까?

- 알라딘,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은 ‘올해의 책’은?
- 이국종 “골든아워” 선정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018년 올해의 책 투표에서 이국종의 “골든아워”가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국종의 ‘골든아워’를 알라딘 올해의 책으로 꼽은 한 알라딘 회원은 “중증외상센터를 이끌고 있는 분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우리도 필요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꼽았다며,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하고 그분들이 정상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추천의 말을 남겼다. 

알라딘은 전체 투표 결과 외 성/연령별 투표 결과도 공개했다.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는 여성 독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남성들은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올해의 책 1위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10대~30가 <골든아워>를, 40대는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50대 이상에서는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올해의 책 1위으로 꼽았다. 

- 예스24, 작가와 출판사들이 생각한 올해의 책은? 
- 문학작가 최다 선정작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19호실로 가다”
- 출판인 최다 선정작 “골든아워”

서점 예스24는 소설·시·에세이 등의 문학 분야에서 총 188명의 문학 작가 및 출판인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문학작가 최다 선정작은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와 “19호실로 가다”, 출판인 최다 선정작은 “골든아워”가 꼽혔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는 축구를 하는 여자들의 연대기를 담은 신인 작가 김혼비의 생활 체육 에세이다. “19호실로 가다”는 억압된 여성의 일상과 저항을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도리스 레싱의 작품이다. 둘 모두 각각 3명의 작가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를 올해의 책으로 꼽은 하현 작가는 “내가 아는 가장 우아하고 호쾌한 에세이”로 추천 이유를 밝혔고, “19호실로 가다”를 추천한 박산호 작가는 “엄마, 아내, 주부라는 공들을 끊임없이 저글링 하는 여성의 삶을 통렬하게 묘사한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평을 남겼다.

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는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중증외상센터의 기록을 담아낸 이국종 교수의 에세이 “골든아워”가 8명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골든아워”를 뽑은 자음과모음의 이혜원 마케터는 “생명을 지키려 애쓰는 사람들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냈고, 늘 사고위험에 노출된 세상의 다양한 면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인터파크, 독자들이 직접 뽑은 2018 최고의 책은?
-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인터파크는 독자들이 직접 올 한 해 최고의 책과 음반을 선정하는 ‘2018 최고의 책·음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독자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최고의 책은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선정됐다.

인터파크는 도서 판매량 집계 및 분야별 전문 MD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인터파크 웹 또는 모바일을 통해 총 32만 1,56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8 최고의 책’은 후보 20권의 도서 중 온라인 독자 투표 15.1%의 지지를 얻은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차지했다.

“역사의 역사”는 ‘인문학 열풍’을 몰고 온, 2018년을 뜨겁게 달군 장기 베스트셀러로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인 유시민은 정치인에서 작가로 전업을 선언한 뒤 인문과 역사 분야의 도서를 꾸준히 출간하면서 독자층이 두터워졌다. 또 '알쓸신잡'에 출연하며 이 시대의 지식인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 시대정신을 담은 책 “국가란 무엇인가”의 뜨거운 반응 이후 이번 “역사의 역사”도 지난 6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랭킹을 접수하며 올해 인터파크 연간 판매량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 소설가 50명이 뽑은 올해의 소설은?
-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김봉곤 “여름, 스피드”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은 소설가 50명에게 ‘2018년의 소설’을 추천받아 선정한 2018년의 소설 목록을 공개했다. 그 결과 최은영 소설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과 김봉곤 소설가의 “여름, 스피드”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출간된 소설을 대상으로, 50명의 작가들이 5권씩 작품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은영, 김봉곤 소설가는 각각 8표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많은 소설들이 순위에 올랐다.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은 상대에게 몰두했으나 욕심으로 인해 결국 이별하게 된 레즈비언 커플,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 속에서 자란 두 자매의 이야기 등 여성이 겪게 되는 다양한 일들을 그린 작품집이다. 소설집 “여름, 스피드”는, 게이 커플의 사랑과 이별을 다양한 관점에서 그리고 있다.

2위는 일곱 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김금희 소설가의 “경애의 마음”과 이기호 소설가의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오빠 강민호”가 차지했다. 3위는 박상영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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