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G 인기 연재작 "이계리 판타지아", 한국형 어반 판타지 선보여
브릿G 인기 연재작 "이계리 판타지아", 한국형 어반 판타지 선보여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9.01.11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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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리판타지아 표지
이계리 판타지아 표지

한국형 어반 판타지 소설 "이계리 판타지아"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브릿G에서 인기리에 연재되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은 "이계리 판타지아"는 시골 마을 ‘이계리’로 귀촌한 작가 지망생 아가씨가 예상 밖의 괴이한 현상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평범한 시골 마을처럼 보이는 이계리지만, 이웃에는 입에서 유황 냄새가 나는 개를 키우는 도깨비나 스포츠카를 타고 언월도를 들고 다니는 슈퍼모델 몸매의 옆집 할머니가 살고 있다.

이시우 작가는 강의 신 ‘하백’이나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괴물 ‘도철’ 등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구전설화 속 인물들에 새로운 배경과 성격을 부여하여 한국적인 개성을 살린 판타지로 재창조했다. 이 작품은 출간 전인 2018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필름마켓 ‘E-IP’ 피칭작으로 선정되어 국내외 영상·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 작품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반 판타지 장르를 한국적으로 색다르게 풀어낸 "이계리 판타지아"는 도시의 각박한 현실에 지칠 때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꿀 ‘귀촌’에 대한 희망을 가차 없이 깨부수는 작품이다. 연재 당시, 이 작품이 평균 연령 70대의 시골 마을 ‘이계리’를 배경으로 삼고 있기에 현대 배경의 판타지를 아우르는 ‘어반 판타지’라는 용어 속 ‘어반’과 대치되니 시골을 의미하는 ‘루럴(Rural) 판타지’라는 신개념 장르를 개척했다고 봐야 한다는 농담이 나왔을 정도로,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작가 지망생이 조용한 집필의 시간과 마음의 평안을 찾아 온 이곳에는 온통 예상 밖의 괴이한 일들이 가득하기만 하다. 한 독자에게서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지만, 결코 살아 보고 싶지 않은 마을’이라는 재미난 평을 들었던 ‘이계리’는, 결국 온갖 괴이들이 출몰하는 상상 그 이상의 마을로 드러난다.

과연 작가 지망생 미호는 마음의 평화와 안녕을 되찾고 집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시우 작가는 소설 내용 사이 짬짬이 액자식으로 미호가 쓰는 글을 선보이는데, 독자는 미호가 쓰는 소설을 유추해 보는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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