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상용화 이끄는 ‘비트베리’ … 협력사 확대 본격화
암호화폐 상용화 이끄는 ‘비트베리’ … 협력사 확대 본격화
  • 정근우
  • 승인 2019.01.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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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정근우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자회사와 협력사들 간의 유기적인 호흡이 이어지고 있다. 토큰 이코노미 구축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두나무 자회사 루트원소프트는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 ‘비트베리’를 국내 1위 맛집 애플리케이션인 ‘시럽테이블’에 적용하는 업무 협력에 나섰다.  

시럽테이블을 운영하는 몬스터큐브는 루트원소프트의 비트베리를 적용할 경우 맛집 리뷰나 앱 실행 등을 통해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토큰 보상이 가능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앱에서 각종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앱 채굴 토큰 이코노미가 구축되는 등 한층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재범 몬스터큐브 대표는 “비트베리 연동을 통해 특정 지역에서 앱을 실행하거나 특정 매장에 가면 다양한 형태의 에어드롭을 할 수 있다”며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와 같이 여러 지역에서 각기 다른 보상을 하면서 단순 맛집 앱이 아닌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액티브한 댑(dAPP)으로 진화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럽테이블에 제휴된 파트너사들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암호화폐 결제 지갑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고, 비트베리 API(앱 개발 도구)로 암호화폐 보상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닌 이용자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까지 제공해주는 것이다. 
   
시럽테이블은 몬스터큐브의 자체 지갑이 아닌 비트베리 지갑을 도입한 배경을 두고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비트베리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실제 비트베리는 글로벌 화이트해커 그룹이 모인 티오리(Theori)로부터 이렇다 할 약점을 찾기가 힘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높은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티오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을 만큼 높은 수준의 사이버보안업체다. 

또한 비트베리는 구글 계정에 가입만 하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외국인에게도 보안등급 2단계 인증 및 구글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에도 나서는 시럽테이블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루트원소프트는 올해 제휴처를 1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시럽테이블을 포함해 10곳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제휴를 논의 중인 곳만 20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사인 왓챠의 경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면서 비트베리를 이용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암호화폐 지갑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강력한 보안이 뒷받침하면서 이용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두나무는 비트베리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팀인 람다256의 ‘루니버스’ 등 올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본격화로 각종 시너지를 창출하겠단 포부다. 루니버스 역시 블록체인을 적용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개발을 지원해준다. 

향후 루니버스와 비트베리의 유기적인 연결은 물론 업비트 거래소 투자 이용자들에게도 여러 서비스 혜택을 주면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