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밤 '나는 사랑치 않을 수 없다' 성황리에 마쳐
문학의 밤 '나는 사랑치 않을 수 없다' 성황리에 마쳐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6.05.14 00:09
  • 댓글 0
  • 조회수 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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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이민우 기자]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주최한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 행사인 문학의 밤 '나는 사랑치 않을 수 없다'가 13일 오후 7시부터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진행됐다.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는 심포지엄과 문학의 밤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하며,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문인들을 선정해 재조명하고 우리 문학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행사이다.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심포지엄이 진행된 바 있다.

문학의 밤 행사는 한국작가회의 안상학 사무총장의 인사로 시작했다. 안 사무총장은 대산문화재단과 서울문화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탄생 100주년 문인들의 문학을 담아내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작가포럼에서 중심이 되어 오늘 행사를 기획,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경언 문학평론가가 사회를 보았으며,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까지는 최금동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1959년 작 영화 "이름없는 별들"이 상영됐다.

설창수 시인의 '석란'을 황인찬 시인이 낭송하고, 뮤지션 단편선이 노래로 불렀다. 단편선은 '석란' 외에도 김소월의 '개여울'을 노래로 불렀으며, 공연 후 시를 노래로 만드는데 느꼈던 고충과 감상을 밝혔다.

김학철 소설가의 "격정시대" 일부를 김근 시인과 황현진 소설가가 낭송했으며, 이영도 시조시인의 '봄1'을 안희연 시인이 낭송하고 뮤지션 여름에가 노래로 불렀다. 뮤지션 여름에는 '봄1'을 노래한 후 '연희문학창작촌과 봄에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자신의 곡 '이국적인 오후'를 불렀다.

안룡만 시인의 '꽃 수넣던 요람'을 최백규 시인이 낭송했으며, 댄스 프로젝트 H에서 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박두진 시인의 '도봉'을 천양희 시인이 낭송했으며, 트루베르가 노래했다. 트루베르는 2007년 결성되어 시를 노래로 부르는 뮤지션들로, '도봉' 이외에도 박목월 시인의 '이런 시'와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노래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박두진 시인의 박영조 씨가 단상 위로 나서 박두진 시인과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관객과 예술인들이 참석했으며, 기존의 문학 행사와 다른 젊은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본 행사는 최지인 시인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안미옥 시인이 조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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