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인사이동 마친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팀... '예술교육 공모지원 사업의 영역 확장하겠다.' 포부 밝혀
조직개편, 인사이동 마친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팀... '예술교육 공모지원 사업의 영역 확장하겠다.' 포부 밝혀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2.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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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시민청 지하1층 태평홀에서 서울예술교육 공모지원에 대한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상혁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은 서울예술교육 사업의 기조를 설명하고, 해당 사업이 단순히 기존에 진행되던 것을 반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예술교육’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예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미적체험, 예술교육, 철학, 융합적 교육 등을 체계화하여 제시하는 서울형 예술교육모델이다. 시민의 삶의 가치가 깊어지고, 예술가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고,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과 예술가가 만나 예술교육을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성장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 모두의 삶이 풍요로운 서울을 꿈꾼다.

박상혁 예술교육팀장. 사진 = 육준수 기자
박상혁 예술교육팀장. 사진 = 육준수 기자

설명회를 시작하며 전체 발표를 맡은 박상혁 예술교육팀장은 올해 재단 내에는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예술교육 본부’에 예술교육팀이나 각 사업의 개별 팀이 있었으나, 개편을 하며 ‘예술교육팀’이 전체를 아우르는 형태가 되었다. 때문에 박 팀장은 “새로 일을 맡으신 분들이 공부하고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서울문화재단이 기존에 담당해온 창작지원의 영역과 예술교육, 축제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에 힘을 기울이려 한다고 밝혔다.

박상혁 팀장은 그간 서울문화재단이 ‘체계화된 예술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정보의 교류, 컨퍼런스, 포럼, 리서치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여 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예술교육 사업들을 설명했다. “서울형 학교예술교육 TA”와 서서울예술교육센터의 “예술놀이 LAB TA”,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의 “공간기반 예술교육 프로그램”, “서울문화예술지원센터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문화시설 대상 공모지원사업이 추가된다.

이중 “서울형 학교예술교육 TA”와 “예술놀이 LAB TA”는 티칭 아티스트 사업으로 1차에서 이미 모집을 끝마쳤다. “서울형 학교예술교육 TA”는 초등학교 통합예술교육과 중학교 인문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예술놀이 LAB TA”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술놀이 콘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전문가를 모집하는 사업이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의 “공간기반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예술로놀이터’와 ‘예술로 상상극장’ 사업으로 분류된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어린이에게 예술을 체험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2010년 개관한 공간이다. 체험, 놀이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예술가가 만날 수 있는 매개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예술로 놀이터’는 예술가의 창작활동에 기반하거나 연계한 어린이 대상의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하는 사업이고, ‘예술로 상상극장’은 어린이특화 참여형 연극을 제작하고 공연하는 사업이다.

서울문화예술지원센터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이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주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서울시민 누구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교육하는 ‘서울시민예술대학’, 지역과 사람을 이어주고 예술적 소통을 도모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등이 있다.

또한 신설되는 문화시설 대상 공모지원사업으로는 유아문화예술교육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양질의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사를 서울 문화시설에 배치하고 청년 교육사들에게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시설 대상 교육기획 인력지원사업’이 있다.

예술교육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육준수 기자
예술교육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육준수 기자

박상혁 팀장은 서울문화재단이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교육의 영역을 확장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어린이에 특화된 공간인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와 도시재생을 다룬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예술교육을 위해 특화된 사업모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박 팀장은 앞으로도 서울 동부에 교육센터를 조성하고, 미아동 쪽에도 2021년 교육센터 오픈을 목표로 하는 등 공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관기관과 연결한 아카데미 운영이나 예술교육 전문가를 양성 등을 통해 각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의 예술교육 사업 방향에 대해 박상혁 팀장은 예술교육이 “꼭 예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만을 한정 짓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생활문화나 지역문화 등 다른 종류의 사업과 만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 행위 자체도 예술교육이 된다는 뜻이다. 박 팀장은 “앞으로의 ‘예술교육 영역’은 그 자체가 특정 지원사업에 한정되는 게 아니다.”라며 예술교육이 “융합적인 협업의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특정한 개별 사업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왔다면 앞으로는 지역, 생활문화, 예술교육 등과 연계하여 복합적이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을 중요시하겠다는 설명이다.

박상혁 예술교육팀장. 사진 = 육준수 기자
박상혁 예술교육팀장. 사진 = 육준수 기자

개별사업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의 사업은 기존의 틀로만 이해해서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의미이다. 박상혁 팀장은 이제 사업에 임하는 많은 단체나 관련자들이 ‘어떻게 하면 예술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미래에는 어떠한 방향으로 예술교육 사업을 펼쳐나갈지’를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 서울문화재단에서도 그러한 인재를 모으는 데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박 팀장은 앞으로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 및 공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에서는 현재 2차 예술교육 사업공모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민예술대학’과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2월 11일 접수를 마감한다. 또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과 ‘문화시설 대상 교육기획 인력지원사업’은 2월 중에, ‘예술로 상상극장’은 오는 3~4월 중에 공고 및 접수가 공지될 예정이다.

예술교육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육준수 기자
예술교육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육준수 기자

이날 설명회는 약 350여명의 각종 문화 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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