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가 주관하는 ‘2018년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은 2018년 11월 시작되어 오는 2019년 5월까지 진행된다. 대구에서는 시인보호구역을 문학거점서점으로 두고 물레책방, 동네책방협동조합, 책벌레어린이서점이 작은서점으로 선정되었다.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은 문학거점서점이 될 지역서점(중소서점)과 작은서점에 문학 작가를 매칭하고 문학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통해 문학 소비·수요자 확대, 작은서점을 활성화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더불어 문학 작가들에게 지역서점을 거점으로 직·간접적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 문학 진흥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학거점서점(중소서점)과 작은서점이 연계하여 지역 주민, 청소년에게 문학 향유,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학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상주문학작가(1명)가 문학 코디네이터로서 문학거점서점에 상주하며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중이다. 또한 공동사업자 작은서점의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파견문학작가를 운영·배치시키고 있다.
문학거점서점 시인보호구역의 문학 코디네이터는 시인 정훈교, 작은서점 물레책방의 파견문학작가는 시인 황종권, 동네책방협동조합의 파견문학작가는 시인 김수상이 선정되었다.

시인보호구역은 오는 2월24일(일) 오후 3시 ‘촉촉한 특강’을 대구 북구 소재 시인보호구역에서 진행한다.
‘촉촉한 특강’은 그동안 시인, 소설가, 연출가, 마이미스트, 마술사, 여행작가, 시각소통작가 등을 강연자로 초대했다. 이번 특강은 ‘작가와의 만남’ 형식으로 진행하며, 독립 서적(문학)의 저자인 권수정, 김경현, 허수해 씨가 강연자로 나선다. 세 명의 저자 모두 시를 쓰고 있으며, 시집을 낸 이력이 있다.
대상은 대학생은 물론 독립출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정훈교 문학코디네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 문학주간’ 때에도 독립출판 작가를 모신 적이 있다. 등단과 미등단의 구분이 참 애매하다. 좋은 작품을 쓰는 사람이면 누구나 작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번 특강에선 독립출판에 대한 이야기와 시집 출간 과정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눌 것 같다. 출판을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참여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은 전화(070-8862-4530)를 통해 할 수 있다.

물레책방은 오는 2월 15일(금) 오후 7시 독서모임을, 2월 16일(토) 오후 3시 강독모임과 오후 7시 영화모임을 대구 수성구 소재 물레책방에서 진행한다.
독서모임은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여름언덕, 2008)으로, 강독모임은 "그리스인 조르바"(열린책들, 2018), 영화모임은 "라이프 오브 파이"(얀 마텔 원작, 이안 연출) 영화로 진행 할 예정이다.
대상은 중학생부터 가능하며, 초청 작가로 황종권 시인이 참여한다.
장우석 대표는 “평소 만나기 힘든 작가(시인)을 동네책방에 초대해 작가의 눈으로 책과 영화를 함께 읽고, 보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대형서점이 아닌 동네책방만이 가진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은 전화(053-753-0423)를 통해 할 수 있다.

동네책방협동조합은 오는 2월 12일(화), 2월 26일(화)에 성인을 대상으로, 대구 율하동 소재 ‘책방아이’에서 ‘우리필사 : 시에 이르는 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월 28일(목)에는 ‘우리 문학 우리 맥주’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에는 초청 작가로 김수상 시인이 참여한다.
‘시에 이르는 길’ 행사는 삶을 돌아보며 함께 글쓰기를 하며, ‘우리 문학 우리 맥주’ 행사는 각 지역 대표 문학작품과 지역맥주를 함께 즐기며 앉아서 떠나는 여행이다.
문선주 이사는 “동네 사랑방과도 같은 작은 서점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던 시를 함께 읽고 써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동네주민들과 함께 시인의 시선으로 우리문학을 이야기하고, 각자의 일상에서 문학이 흐르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은 전화(053-982-0100)를 통해 할 수 있다.

책벌레어린이서점은 오는 2월 16일(토) 오후 2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대구 만촌동 소재 ‘책벌레 어린이 서점’에서 '초정리 편지' 저자 배유안 작가를 초청하여 ‘재미있다! 동화로 만나는 역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책벌레어린이서점 정미옥 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해 “한글창제를 감동으로 그려낸 '초정리 편지' 저자와의 만남을 고대하는 어린이와 어머니들을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며, “강연 후 기대되는 효과는 책방 위치가 알려짐으로써 좋은 책, 다양한 책이 많은 책방을 자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행사는 오는 2월 23일(토) 오후 2시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할아버지 집에는 귀신이 산다' 이영아 작가 초청강연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은 전화(053-793-3347)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