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웃어'의 연극 "가족입니다", 실제 경험 녹여 낸 가족 이야기로 감동과 웃음 전해   
극단 '웃어'의 연극 "가족입니다", 실제 경험 녹여 낸 가족 이야기로 감동과 웃음 전해   
  • 최윤 객원기자
  • 승인 2019.02.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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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정애화 배우. 사진=최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정애화 배우. 사진=최윤 기자

[뉴스페이퍼 = 최윤 객원 기자] 극단 '웃어'의 연극 "가족입니다"(김진욱 작·연출)가 오늘 2월 18일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프레스콜은 연극에 출연하는 전 배우들이 1막, 2막으로 팀을 나눠 공연 전막을 시연했다.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정애화 배우, 하지영 배우. 사진=최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정애화 배우, 하지영 배우. 사진=최윤 기자

극단 '웃어'는 2019년도를 여는 첫 연극 "사건발생 일구팔공"을 성황리에 마친 뒤, 이어 연극 "가족입니다"로 다시 찾아왔다. 극단 웃어의 창단 5주년 기념 기획 프로젝트인 '미소짓다'의 두 번째 공연인 "가족입니다"는 어린시절 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간 '엄마'와 서로 의지하며 자란 '기용'과 '진이' 남매, 기용의 여자친구 '은하', 진이의 약혼자 '윤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상처와 용서 그리고 희망의 이야기를 전한다.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박중근 배우, 정선희 배우. 사진= 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박중근 배우, 정선희 배우. 사진= 최 윤 기자

시연 1막에는 '엄마'역에 배우 "정애화", 아들 '기용'역에 배우 "박중근", 딸 '진이'역에 배우 "하지영", '은아'역에 배우 "정선희" '어린 진이'역에 아역 배우 "이지현", '어린 기용'역에 아역 배우 "이시준"이 무대에 올랐고 2막에는 아들 '기용'역에 배우 "허동원", 딸 '진이'역에 배우 "안혜경", '은아'역에 배우 "오혜금", 약혼자 '윤기'역에 배우 "정구민"과 "김동민", '어린 진이'역에 아역 배우 "김지율" , '어린 기용' 역에 아역 배우 "라원흠"이 무대에 올랐다. 프레스콜 진행은 개그맨 "이상훈"이 사회를 맡아 매끄럽고 유쾌한 진행을 이끌었다.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허동원 배우, 안혜경 배우. [사진=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허동원 배우, 안혜경 배우. [사진=최 윤 기자]

연극의 전막 시연을 끝낸 배우들은 무대로 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엄마'역의 정애화 배우는 '엄마가 어린 자식들을 두고 떠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답을 정해놓진 않았다. 그 답은 관객들 개개인의 몫으로 남겨 둘 것'이라 전했다.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허동원 배우. [사진 = 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허동원 배우. [사진 = 최 윤 기자]

또 '엄마와 아들의 재회 장면을 왜 그렇게 연출했냐'는 한 관객의 질문에 김진욱 연출은 “이 이야기는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정말 20년 만에 엄마를 보니 말이 안 나오더라. 어머니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진 않으셨다. 저는 그저 눈물만 나왔다”는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연극 "가족입니다" 전막 시연 이후 질의응답에 답변하는 김진욱 연출. [사진=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전막 시연 이후 질의응답에 답변하는 김진욱 연출. [사진=최 윤 기자]

한 관객의 “더블 캐스팅이라도 배우들의 느낌과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다”는 말에 허동원 배우는 “서로 다른 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그게 극단 웃어만의 매력인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배역마다 저마다의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혜금 배우는 ”연습 과정 중 캐릭터가 많이 바뀌었지만 겉모습이나 성격보단 인물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연극 "가족입니다" 전막 시연 이후 모두 무대에 모인 배우들. 왼쪽부터 김동민 배우, 정구민 배우, 안혜경 배우, 하지영 배우, 정애화 배우, 오혜금 배우, 정선희 배우, 박중근 배우, 허동원 배우. 앞줄 왼쪽부터 김지율 배우, 이지현 배우, 라원흠 배우, 이시준 배우. [사진=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전막 시연 이후 모두 무대에 모인 배우들. 왼쪽부터 김동민 배우, 정구민 배우, 안혜경 배우, 하지영 배우, 정애화 배우, 오혜금 배우, 정선희 배우, 박중근 배우, 허동원 배우. 앞줄 왼쪽부터 김지율 배우, 이지현 배우, 라원흠 배우, 이시준 배우. [사진=최 윤 기자]

다음 공연을 시작하는 소감을 얘기하는 자리에서 초연 때부터 함께해 온 ‘안혜경’ 배우는 ‘할 때 마다 깊이 고민하게 되는 작품인거 같다’ 답했고 하지영 배우는 ‘가족 이야기니 만큼 모두가 어느 한 지점은 와 닿을 수있는 지점이 있으실 것 같다. 많은 관객분들께 따듯함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후 무대에서 모인 아역 배우들. 왼쪽부터 라원흠 배우, 김지율 배우, 이지현 배우, 이시준 배우. [사진 = 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후 무대에서 모인 아역 배우들. 왼쪽부터 라원흠 배우, 김지율 배우, 이지현 배우, 이시준 배우. [사진 = 최 윤 기자]

또 극단 웃어의 단원이자 벌써 데뷔 4년차인 아역 배우 ‘이시준’군은 “일곱살 땐 연기할 때 크게 감정이 오는 게 없었는데 이제 열 한 살이 되니 가족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많이 커져서 연기할 때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답해 객석에 훈훈한 웃음을 전했다.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김동민 배우. [사진 = 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김동민 배우. [사진 = 최 윤 기자]

2013년 혜화동일번지에서 "아가"라는 제목으로 초연되어 극단 웃어의 시작이 되고, 이후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본 연극은 2016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문화공감사업 우수작으로 선정 되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본 공모에 선정 된 바 있다.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허동원 배우(뒷모습), 오혜금 배우, 정구민 배우, 안혜경 배우. [사진 = 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허동원 배우(뒷모습), 오혜금 배우, 정구민 배우, 안혜경 배우. [사진 = 최 윤 기자]

매번 색다른 캐스팅으로 배우마다 개성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는 극단 '웃어'의 "가족입니다"는 오늘 2월 18일부터 3월 31일 까지(월·화·수· 목·금 8시, 토 3시·7시, 일 3시)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이지현 배우, 이시준 배우. [사진=최 윤 기자]
연극 "가족입니다" 프레스콜 시연 중 한 장면. 왼쪽부터 이지현 배우, 이시준 배우. [사진=최 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