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 등 2019년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 등 2019년 사업설명회 개최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9.02.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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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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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사업설명회가 진행된 서울시민청 태평홀 [사진 = 김상훈 기자]
2019년 사업설명회가 진행된 서울시민청 태평홀 [사진 = 김상훈 기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19년 사업설명회가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된다. 18일에는 불공정관행개선 사업(예술인 신문고, 법률상담, 심리상담, 표준계약서 및 저작권 교육, 성폭력 피해 신고 상담), 사회보험 제도(산재보험료 지원, 사회보험료 지원, 예술인 의료비 지원) 등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특히 최근 예술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있는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 또한 이뤄졌다.

설명회에 앞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대표는 이번 설명회가 자신의 취임 1주년이 되는 시기에 가까우며, 자신이 취임 후 직원들과 설계한 사업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가 된다고 의의를 이야기했다. 정 대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취임하며 강조했던 것이 ‘예술인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예술인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능률을 갖추며, 예술인의 입장에 서서 예술인을 배려하고 친절하게 일을 하자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대표 [사진 = 김상훈 기자]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대표 [사진 = 김상훈 기자]

올해 바뀌거나 새로이 시작되는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예술인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이다. 일종의 대출사업으로, 올해는 시범적으로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예술인 창작준비지원금 지원사업이다. 전년 4,500명 지원에서 올해에는 5,500명으로 천여 명의 예술인들이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마지막은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기획사업이 추가되어 예술인과 기업 및 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을 가능케 했다.

전년과 올해 사업의 변경점을 이야기한 정희섭 대표는 “우리 사회 내에서 미투로 성폭력, 성희롱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계 내에서 성희롱, 성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재단의 일에 더 많은 관심 기울여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예술인파견지원사업, 기획사업 통해 예술인과 기업 및 기관의 적극적 협업 가능케 해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은 예술인과 기업 및 기관이 협업할 수 있도록 매칭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인은 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직무 수행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기업 및 기관은 예술인과 협업하여 특정 이슈를 해결, 혁신할 수 있게 된다.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시정 팀장은 “복지라는 부분은 어떻게 보면 수혜, 시혜의 입장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은 예술인이 직접 예술 활동을 하고 활동비를 받는 개념으로, 적극적 복지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을 설명 중인 최시정 팀장 [사진 = 김상훈 기자]
사업을 설명 중인 최시정 팀장 [사진 = 김상훈 기자]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은 2014년 337명의 예술인으로 시작됐으며, 예술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장된 후 매년 마다 같은 수의 예술인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홍보 마케팅, 조직문화개선, 제품개발,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가 이뤄졌다.

2018년에도 여러 분야에서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이 이뤄졌으며, 사업설명회 중 몇 가지 사례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업한 예술인의 경우에는 측정표준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명호텔앤리조트와 협업한 예술인들은 리조트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담긴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획 및 개발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과 협업한 예술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이 올해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기획사업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에는 사업에 신청한 예술인과 기업 및 기관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매칭해주는 형태였다면, 기획사업에서는 사전에 예술인과 기업 및 기관이 계획을 하여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기획사업을 통해 예술인과 기업 및 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예술인복지재단 측의 설명이다.

한편 과거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은 보고서와 관련된 문제로 불협화음이 생긴 일이 있다. 사업에 참여한 예술인들은 월 10회, 30시간 협업을 진행하고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규정을 따르기 어려워 편법을 썼던 예술인들이 발각되며 활동비가 지급유보됐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측은 예술인들로부터 소명을 받아 활동비를 지급하였으며, 지난 1월 31일에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의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토론회에서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 참가 예술인들은 의무활동일수 및 활동비 지급 방식, 활동보고서 양식 및 절차, 현장 모니터링 등에 대해서는 현행 방식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기간에는 유연하게 조절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64.97%(677명)가 ‘기획사업 개발을 통한 활동 기간 및 구조 다변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에 추가된 기획사업은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태평홀 한편에 마련된 설명 부스 [사진 = 김상훈 기자]
태평홀 한편에 마련된 설명 부스 [사진 = 김상훈 기자]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이외에도 불공정관행개선 사업(예술인 신문고, 법률상담, 심리상담, 표준계약서 및 저작권 교육, 성폭력 피해 신고 상담), 사회보험 제도(산재보험료 지원, 사회보험료 지원, 예술인 의료비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약 2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일에는 창작준비금지원 사업과 예술활동증명 제도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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