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 2018 상주작가 지원사업, “무중력 차원이동 낭독극 : 무대에 선 독자, 객석에 앉은 시인” 공연 개최
교하도서관 2018 상주작가 지원사업, “무중력 차원이동 낭독극 : 무대에 선 독자, 객석에 앉은 시인” 공연 개최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2.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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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차원이동 낭독극 : 무대에 선 독자, 객석에 앉은 시인” 포스터. 사진 제공 = 교하도서관
“무중력 차원이동 낭독극 : 무대에 선 독자, 객석에 앉은 시인” 포스터. 사진 제공 = 교하도서관

파주시에 위치한 교하도서관은 오는 3월 9일 관내 지역주민과 청소년, 동네 작가가 함께 만들고 출연하는 “무중력 차원이동 낭독극 : 무대에 선 독자, 객석에 앉은 시인” 공연을 개최한다.

‘무중력 차원이동 낭독극’은 작가가 읽고 독자가 듣는 기존의 낭독회를 지양하고, 독자가 직접 무대에 서서 작품을 낭독하고 오히려 텍스트의 주인공이 작품을 바라보는 형태의 낭독극이다. 작가 위주로만 이루어지던 공연에서 벗어나 시에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고, 이를 통해 독자가 시의 형식에 조금이나마 관여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걸 목적으로 한다.

낭독 주체가 되어 무대에 오르는 독자들은 교하도서관에서 도서관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문학-연극 통섭강좌 ‘시적인 순간, 극적인 순간’의 수강생들이다. ‘시적인 순간, 극적인 순간’은 상주작가 기혁 시인과 황건 배우가 지난 1월부터 진행한 문학과 연극 전반에 대한 강의이다. 강의에서는 동네작가 박연준 시인의 시집 “베누스 푸티카”를 독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연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에서는 강좌와 공연을 기획한 기혁 시인이 사회를 맡으며, 객석에는 박연준 시인이 자리한다. 한-우즈벡 청와대 국빈 만찬에 초청되었던 우즈벡 출신의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닐루씨, Tango Jazz Band 'La Ventana' 리더로서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씨는 자선시 낭독과 축하 연주를 들려준다. 그리고 KBS “중섭”, OCN “미스트리스” 등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황건씨가 총연출과 축하공연(노래)을 맡는다.

교하도서관 관계자(관장 전현정)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길 바란다며 “시원한 노래와 아름다운 연주를 통해 지루하지 않고,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신청은 교하도서관 홈페이지(lib.paju.go.kr) 또는 전화(031-940-5162), 방문접수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