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소설 '달려라 아비' 연극으로 제작된다... (주)스포트라이트 '작품의 또 다른 가치 확장할 것'
김애란 소설 '달려라 아비' 연극으로 제작된다... (주)스포트라이트 '작품의 또 다른 가치 확장할 것'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9.02.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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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소설 ‘달려라, 아비(달려라, 아비 수록, 창비 2005)’가 연극으로 제작된다. ㈜스포트라이트는 25일 소설 ‘달려라 아비’의 공연 제작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달려라, 아비’는 ‘바깥은 여름’, ‘비행운’, ‘두근두근 내 인생’ 등 독특한 문체로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 한 작가 김애란이 2005년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반지하 단칸방에 사는 가난 속에서도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 남편의 부재 속에서 택시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 낸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2005년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해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동아일보 ‘올해의 책 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에도 출간되며 대륙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감동과 예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소설 ‘빛나: 서울 하늘 아래’의 국내 출판기념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구상하며 ‘달려라 아비’를 떠올렸다”고 말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원작의 특색 있는 문체를 살려내는 한편, 무대 예술만의 매력으로 작품의 또 다른 가치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쾌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극 ‘달려라, 아비’는 대본을 포함해 디자인 등 작품 전반에 걸쳐 개발 작업을 거친 뒤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