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서울국제도서전,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6.06.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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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2016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5일 오전 11시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4박 5일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Culture Focus 컬쳐 포커스 : 프랑스>를 비롯해,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 : 1446년 한글, 문화를 꽃 피우다>, <아름다운 책, 7개의 책상> 등의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또한 시인, 소설가, 교수, 인문학자, 동화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강연을 통해 만나보는 ‘책만남관’, 아동들을 위한 ‘책예술공방’ 등을 기획해 출판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완성됐다. "책과 디자인"이라는 테마로 시민들을 맞이할 국내 최대 도서전인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어떤 행사가 있을지 알아보자.

2016 특별 전시, 훈민정음부터 구텐베르크까지

이번 도서전에서는 한글+디자인 개념을 기반으로 한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 : 1446년 한글, 문화를 꽃 피우다>부터 금속활자의 역사적 영향을 살펴보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전>까지 6개의 기획전시 행사가 선보인다.

서울국제도서전 제공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 : 1446년 한글, 문화를 꽃 피우다> 전시는 세종대왕 어진, 집현전 학사도, 훈민정음해례본(국보 70호), 한글꼴 변천, 방각본, 납활자 한글 등 훈민정음과 관련된 역사 유물들이 전시되며,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인포그라피 등의 기법을 사용해 한글이 디자인을 만나 다양한 형태로 작품화되어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책, 7개의 책상> 전시는 7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상을 연출하는 큐레이터가 되어 ‘내용과 형식이 조화로운’, ‘타이포그래피가 뛰어난’, ‘편집과 레이아웃이 특별한’, ‘제본과 후가공이 멋진’, ‘책의 구조와 물성을 잘 살린’ 등의 형태로 마련된다.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한 <주제가 있는 100가지 그림책 이야기>,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유물을 전시하고 인쇄체험을 할 수 있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전>, 지난해 주빈국관으로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이 있었던 이탈리아를 다시 만날 수 있는 <Spotlight Country 스포트라이트 컨트리 : 이탈리아> 등의 전시전을 이번 도서전에서 참가할 수 있다.

또한 <Culture Focus 컬쳐 포커스 : 프랑스>에서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프랑스의 전시 프로그램과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책과 디자인" 테마... 어떻게 보여줄까

서울국제도서전은 ‘책과 디자인’을 주제로 책이 갖는 가치와 의미를 확장시킨다. 주최측은 수동적인 도서 전시가 아닌, 책을 제작하거나 편집하는 과정에서부터 상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는 그 자체를 전체적인 디자인의 틀로 아우르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트북마켓, 책예술공방, 디자인 북 월, 일러스트전 등의 다양한 행사가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국제도서전 제공

책예술관 내 아트북마켓은 비영리단체 및 1인 작가, 아티스트 등 각 예술 분야의 열정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책과 관련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북마켓은 책을 중심으로 한 ‘북디자인존’, ‘서체&폰트존’, ‘만화&영상존’, ‘독립출판존’, ‘아트상품존’ 분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 독자들은 여러 작가들과 소통하며 책으로 여는 다양한 책 예술을 접할 수 있다. 코엑스 A홀 전시장 내 Q1~S23에서 진행된다.

서울국제도서전 제공

디자인 북 월은 코엑스 A홀 전시장 내 책예술공방 벽면에서 진행된다.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 디자인 분야를 ‘책과 디자인’의 통일된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며 숨겨진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참여 작가는 ‘Design Book Wall’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출판 관계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스스로의 작품에 대한 발전과 활동 영역을 넓혀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이상현 서예가의 서예예술(책예술공방 J3 벽면), 잠산 일러스트레이터의 "Welcome to 잠산" 일러스트전(책예술공방 J3 벽면), 문건호 종이조형 작가의 포토존(A홀 전시장 내 E3)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책과 디자인’이라는 주제에 맞게 선보일 예정이다.

소설가, 시인, 예술가, 멘토를 만나다, 책만남관 행사

2016 서울국제도서전 책만남관의 테마는 “인문, 디자인을 만나다”이다. 문학, 인문학, 예술, 북멘토 등을 주제가 각각 “2016 문학살롱”, “인문학, 상상만개를 펴다”, “예술가의 서재”, “북멘토에게 묻다”로 구성되어 독자들이 저자와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마련된다.

“2016 문학살롱”은 소설, 시 등 문학 분야 작가들에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토론과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자리이다. 15일 신달자 시인과의 대담을 시작으로 구효서, 이문열, 김경욱, 김응교, 김성중 등 15명의 작가들이 5일 동안 독자와 만난다.

또한 신달자 시인의 경우 2016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되어 19일 저녁 폐막식 행사인 청춘을 위한 시콘서트에서도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인문학, 상상만개를 펴다 일정표 (서울국제도서전 제공)

“인문학, 상상만개를 펴다”는 철학, 역사,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저자들을 만나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통해 독자들이 인문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짧고 굵은 고전 읽기", "내 책 쓰는 글쓰기" 등의 저자인 명로진 작가를 시작으로 신병주, 서민, 손철주, 이만열, 이권우 등 다양한 인문학 저자들이 강의에 참여한다.

인문학, 상상만개를 펴다 일정표 (서울국제도서전 제공)

“북멘토에게 묻다”는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 및 대학생 등 시작을 고민하고 꿈꾸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여행 작가, 육아, 교육법,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멘토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백종민, 김은덕 작가의 15일 여행 강연을 시작으로 김광성, 최경진, 성선화 등 다양한 저자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북멘토에게 묻다 일정표 (서울국제도서전 제공)

책만남관에서는 이밖에도 해외의 저자들을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과 문화 행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책예술공방, 어린이 체험 행사

‘책예술공방’ 아동관에서는 어린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5일 동안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으로 소통하고 체험하며 다양한 책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낭독, 체험, 강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은 책과 친구가 되며 일상적인 독서 운동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

책예술공방 체험행사 일정표 (서울국제도서전 제공)

또한 부모들을 위한 북멘토 강연도 열린다. 6월 18일에는 "유대인의 교육법인 하브루타 교육법 강연", "스토리북 리딩을 통한 어린이 중국어 학습법", "움직이는 영어와 아빠표 수학",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엄마의 질문수업" 등 멘토의 강연을 통해 교육 철학을 들을 기회가 제공된다.

출판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되짚는다, 콜로키움 행사

이번 2016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국내외 출판사와 편집자, 출판유통사, 저작권 에이전시 등 출판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콜로키움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서점 경영, 콘텐츠마케팅 등의 주요 이슈들을 점검하며, 또한 출판 부문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자이너, 독서 동아리 등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1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코엑스 A홀 전시장 내 책만남관 2에서 "출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서" 세미나가 열린다. 윤지영 오가닉미디어랩 대표, 허윤 라이앤캐처스 대표, 서정호 미디어창비 대표 등이 모바일, 디지털 등 새롭게 변화한 출판 시장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2시에는 코엑스 E홀 내 컨퍼런스룸 E7에서 "하이브리드 시대, 고객이 모이는 서점 경영"이라는 주제로 해외와 국내의 서점 경영 사례 등을 알아본다. 이시바시 다케후미 일본 서점 저널리스트와 출판사 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코엑스 A홀 전시장 내 책만남관 1에서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작게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의 현황과 미래를 도모한다. 한태희 그림책 작가, 노준구 베란다북스 대표, 안마노 안그라픽스 디자인 팀장 등이 참여해 디자이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밖에도 "이제 함께 읽자 - 독서동아리 이야기 한마당", “출판콘텐츠마케팅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출판 시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콜로키움에 예정되어 있다.

“한국 문학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국제 콜로키움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으로 인해 한국 소설의 해외 진출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미 시장에 대한 기대, 글로벌 출판 시장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2016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출판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국제 콜로키움이 준비되어 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코엑스 A홀 전시장 내 책만남관 1에서는 "도서저작권 수출 가이드북 영미편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간한 “도서저작권 수출 가이드북”의 발간 배경을 소개하고 영미 출판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17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E홀 내 컨퍼런스룸 E7에서는 "글로벌출판시장에서의 세계문학, 그리고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바바라 J 지트워(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 아담 알모스(리브리출판 그룹) 등이 발제를 진행한다. 글로벌 에이전트와 국제 출판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A홀 전시장 내 책만남관 1에서는 "한국문학 세계화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와 구병모 작가의 ‘위저드 베이커리’를 번역한 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가 참석해 주목받고 있는 한국문학 번역가들의 스토리를 전한다. 또한 최미경 이화여대 교수가 문학전문 번역가 양성 현황을 짚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글로벌출판시장 트렌드", "출판 아트 디렉팅 전략", "북 비즈니스 모델의 재정립" 등 국제 시장의 출판 현황과 마케팅 전략 분석 등 출판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콜로키움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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