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산부인과 '여성검진' 필수로 자리잡아
결혼 전 산부인과 '여성검진' 필수로 자리잡아
  • 정근우 기자
  • 승인 2019.03.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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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웨딩시즌이 시작됐다.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결혼식부터 신혼살림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중 산부인과 웨딩검진은 최근 건강한 결혼생활과 임신 및 출산을 위한 필수 준비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웨딩검진은 예비신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추후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데 이상이 없는지 미리 점검해보는 산부인과 검진이다. 이와 같은 검진은 단순한 여성검진의 차원을 넘어 난임, 불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각종 여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하다. 

여성질환은 문제가 생기더라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드물다.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인 여성검진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례로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의 경우에는 초기 증상이 미비한 편이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치면 난임, 불임, 자궁외임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웨딩검진을 통해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검사 시기는 일반적으로 결혼식 3개월 전에 미리 받는 것을 권장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치료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앤산부인과 종로점 김예진 원장은 "여성질환의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함께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에게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향후 임신과 출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태아가 열 달 동안 보내야 하는 자궁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다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자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산부인과 웨딩검진을 통해 자궁 건강을 챙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여성이라면 6개월~1년 주기로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통해 여성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며"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꼭 필요한 검사들이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이를 시행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