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백문기 (1957)
표정-백문기 (1957)
  • 여성구 기자
  • 승인 2015.10.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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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백문기

[뉴스페이퍼 = 여성구 기자] 흉상의 어깨 부분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대신 얼굴부분은 보다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인물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표정을 강조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군더더기를 덜어내었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얼굴 부위로 집중되지만, 나무의 결을 따라 끌로 깎아나간 흔적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으므로 표정 못지 않게 질감 역시 강조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 또한 <작품 86>과 마찬가지로 재료의 질감과 작업의 흔적을 강조한 표현적 경향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작품86>이 소조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면, 이 작품은 애초에 목조로 제작한 것을 브론즈로 주조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최태만, 국민대 교수> [자료제공 = 대한민국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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