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작가회의, 문예계간지 "작가들" 봄호(통권 68호) 출간
인천작가회의, 문예계간지 "작가들" 봄호(통권 68호) 출간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9.03.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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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사건과 주체의 변화’, 최초 발굴된 근대미술 소개 등으로 꾸며져
계간 작가들 68호 표지
계간 작가들 68호 표지

인천작가회의가 문예계간지 "작가들" 봄호(통권 68호)를 출간했다. 68호의 특집 주제는 "사건과 주체의 변화"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의 거대한 사건, 주체 그리고 문학 사이의 관계를 물었다.

사건은 새로운 주체를, 주체는 새로운 사건을, 문학은 새로운 재현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사건과 주체를 생성한다. 인천작가회의는 68호 특집으로 다양한 이론과 텍스트를 통과하며 사건­주체­문학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소종민, 테크놀로지의 관점에서 인간・주체의 개념을 의문하며 새로운 “미래의 회로”를 상상할 것을 주장한 김미정, “3・1혁명”의 관점에서 한용운의 시를 “사건으로서의 시”로 독해한 이성혁의 글을 각각 실었다.

<우현재>에서 박석태는 이번에 최초로 발굴된 1930년대 재조(在朝) 일본인 화가의 근대미술 작품 속 차이나타운 풍경들을 소개한다. 박석태는 각각의 작품들을 살펴보며 당대 인천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조명한다.

이번호부터 서영채의 <인문학 개념정원2>가 연재된다. 서영채는 ‘사후성’이라는 까다로운 인문학적 개념을 프로이트와 라캉을 통해 친절하면서도 명쾌하게 안내한다.

<담・담・담>에서는 소설가 김금희를 만났다. ‘인천작가회의와 인천서점이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에서 이루어진 대담, 그리고 『작가들』과 진행한 후속 인터뷰로 꾸려진 이번 <담・담・담>은 그간의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해설과 더불어, 김금희 작가만의 각별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전해준다.

<비평>란에서는 이현식과 선우은실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이현식은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3・1운동의 문학적 기념비로서 재평가해야 함을 역설한다. 선우은실은 ‘마음’을 키워드로 김금희의 작품론을 개진한다.

<민중구술>에서는 아시아・태평양전쟁기에 인천조병창 제2공장에 강제동원되었다가 이탈한 김우식 씨, 한국전쟁으로 황해도에서 피란을 떠나 인천 배다리에 안착한 황인순 씨, 상경 이후 공장과 현장을 전전하다 현재는 20년째 농사꾼이 된 이종관・양승분 씨 부부의 구술을 이상의, 정지은, 김해자가 각각 정리했다. <르포>에서 김현석은 인천지역의 3・1운동 발상지를 탐문한다. 일곱째별은 오랜 싸움 끝에 올해 1월부로 노사합의를 이끌어 낸 다섯 명의 파인텍 노동자를 만났다. 야스다 고이치는 일본의 이주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고발한다.

창작란에서는 봄의 골목을 조망한 최종규의 <시선>, 이시영, 김영산, 문계봉, 심명수, 신철규, 금희, 박한의 예리한 감각의 시, 이국적 배경 속에서 일상의 이면을 돌아보게 하는 박정윤, 김이정의 소설, 동심과 현실 사이의 균형감을 보여주는 김개미, 임수현의 동시와 이인호의 동화, 김현수의 청소년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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