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제33회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시, 수필, 아동문학 부문에서 총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글제는 ‘목요일’, ‘스카프’, ‘열쇠’, ‘생각’이었다.
시상식은 대회가 끝난 후 당일 진행되었다. 각 분야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5명을 선발해 총 30명에게 시상했다.

시 부문 장원으로는 김희정 씨의 <목요일>, 산문 부문 장원으로는 윤은미 씨의 <아버지께로 가는 열쇠>, 아동문학 부문 장원으로는 류미정 씨의 <할머니 처방전, 생강>이 선정되었다.
시 부문 심사에는 박라연, 복효근, 차주일, 강정, 장이지가, 산문 부문 심사에는 이혜경, 서성란, 백가흠, 이혜연, 고봉준이, 아동문학 부문 심사에는 정두리, 조태봉, 박효미, 신지영 전성현이 맡았다.
장원작은 ‘리토피아’, ‘에세이문학’, ‘어린이와문학’에 게재되며 장원 수상자는 각 문예지의 추천을 받아 등단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장원작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 및 상품이 수여되었다. 장원을 포함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동아제약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제품인 ‘해리치 베다셀’을 비롯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원고 마감 후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문예창작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시인 문정희의 문학강연과 함께 뮤지션 ‘트루베르’, ‘그루비벌스’, ‘솔가와 이란’의 마로니에 백일장 기념 야외콘서트도 열렸다.
1983년부터 시작된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은 국내 여성 백일장 중 가장 오래 된 대회로 23세 이상의 여성(1994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 방송통신대학생을 제외한 대학생 참가불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동아쏘시오그룹과 수석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하고 있다.
전체 수상작은 오늘(10월 26일)부터 사이버 문학광장 창작e북(http://egs.munjang.o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