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의 "고발" 2017년 성공 가능성 가장 높은 한국작품
반디의 "고발" 2017년 성공 가능성 가장 높은 한국작품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6.06.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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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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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출판 에이전시인 바바라지트워에이전시의 사장이자 세계 시장에 한국 문학을 소개한 사람으로 알려진 바바라 지트워가 2017년 성공 가능성 가장 높은 한국 작품으로 반디(필명)의 "고발"을 꼽았다.

17일 서울국제도서전이 진행 중인 서울 코엑스의 컨퍼런스 홀에는 '글로벌출판시장에서의 세계문학, 그리고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저작권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마리아 가브리엘라 암브로시오니와 헝가리에서 리브리 출판 그룹을 경영하는 아담 알모스, 바바라지트워에이전시의 사장인 바바라 지트워 등이 참여했다.

바바라 지트워는 세계 시장에 한국 문학을 소개한 사람으로 유명하며, 한강 작가, 신경숙 작가, 이정명 작가, 황선미 작가 등의 작품을 해외에 알린 바 있다. 또한 얼마 전 미국의 아케이드 출판사에서 판권을 매입해 "재와 빨강" 및 "홀"을 집필한 편혜영 작가의 작품도 다루게 되었다.

지트워는 컨퍼런스에 "글로벌 에이전트가 어떻게 베스트셀러와 한강이라는 맨부커상 수상자를 만들어 내었나?"는 주제로 한국 문학을 해외에 알리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됐는가를 설명했다.

"채식주의자는 미국과 영국의 모든 출판사들로부터 10년 이상 동안 출판을 거절당했다."며 한국 문학이 해외에서 출간되어 성공하기까지 어려운 과정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나는 내가 좋아하는 작품에 대하여 결코 포기한 적이 없었으며, 시간이 얼마가 지나든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던 점을 세계가 인정하여 받아들이는 데에는 다만 시간이 다소 필요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트워는 "2017년은 한국 문학계에 경이적인 해가 되어 찬사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한국 소설의 발매일정을 말했다. 소년이 온다는 미국의 호가스 출판사가 2월에 출판하며, 흰은 영국의 포르토벨로 출판사가 내년 12월에 출판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정명의 천국의 소년은 미국과 영국에서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편혜영의 홀은 아케이드 출판사에서 12월에, 재와 빨강은 내년에 출판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반디 작 "고발" (조갑제닷컴)

그녀는 또한 "2017년에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작품은 반디(bandi)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의 '고발'이라는 작품으로 미국에서 그루브 아틀란틱 출판사가, 영국에서 서펜트 테일 출판사가 3월에 출판을 예정하고 있다"며 "반디의 작품은 전세계 15개국에서 출판될 예정이며, 2017년에는 올해의 한국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디의 "고발"은 2014년 조갑제닷컴을 통해 한국에 출간된 북한 현역작가의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북한의 체제를 비판하는 작품으로, 저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고발"의 저자인 반디는 북한에 거주하는 1950년생 남성이며 조선작가동맹 소속 작가라고만 알려져 있다. 반디가 가공된 인물, 위조된 인물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실상을 확인할 수는 없다. 그의 책 "고발"은 세계 출판업계에서 관심을 끌며 독일, 이스라엘, 스웨덴, 이탈리아 등지에서도 출판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트워는 "고발은 뉴요커에 축약본으로 연재될 예정이고 모든 관련 국가들에서 이미 언론 인터뷰, 신문사들과 잡지사들에 의한 심사, 스토리 확인 절차를 마친 상태다. 베스트 셀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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