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한 문학평론가 김윤식 유족, 한국문화예술위에 30억원 기부
작고한 문학평론가 김윤식 유족, 한국문화예술위에 30억원 기부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3.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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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윤식 문학평론가 빈소. 사진 = 뉴스페이퍼 DB
고 김윤식 문학평론가 빈소. 사진 = 뉴스페이퍼 DB

작년 10월 세상을 떠난 고 김윤식 문학평론가(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유족들이 30억 원의 재산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일 고 김윤식 명예교수 측과 재산 30억 원에 대한 기증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약정은 2022년 말 개관을 목표로 설립되는 국립한국문학관에 지정 기부하는 형태로, 한국 문학계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 과정에는 고 김윤식 평론가의 제자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관여했다고 알려졌다.

더해 유족은 고 김윤식 평론가가 생전에 소장했던 책과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희귀 서족도 함께 기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족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고 김윤식 문학평론가는 한국문학의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36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났으며 62년 '현대문학'에 추천을 받아 평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교양과정부, 국어국문학과에서 30년 간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국문학자와 문학평론가, 작가들을 배출했다. 단독 저서가 약 160권에 달하며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와 "한국근대문학사상사"부터 "문학사의 라이벌 의식 1~3"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술서, 비평서, 산문집을 출간했다.

또한 김윤식 교수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문예지에 발표되는 대부분의 소설 작품을 읽고 매달 '월평'을 작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