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제주4.3 71주년 추념 시화전 ‘그래, 다시 봄!’ 개최
제주작가회의, 제주4.3 71주년 추념 시화전 ‘그래, 다시 봄!’ 개최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3.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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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시화전 자보. 사진 제공 = 제주작가회의
제주작가회의 시화전 자보. 사진 제공 = 제주작가회의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 회장 이종형)는 제주 4·3 71주년을 맞아 추념 시화전을 개최한다.

제주작가회의는 그 동안 제주4.3에 대한 문학적 접근을 통해 제주4.3에 대한 공감 및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4.3문학의 창작 기회 및 동기 부여에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제주4․3의 고통스런 역사의 기억 속에서 아픔을 겪는 도민들을 위무하고, 문학인으로서의 몫을 담당하기 위해 주요사업의 일환으로 4.3문학제를 개최해왔다. 

작년 2018년은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4·3 문화제가 열리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열었다. 이를 통해 4·3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등 그 의미가 남다른 한 해였으나 아직도 4·3은 과거가 아니라 여전한 현재이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통증이라는 것이 제주작가회의의 입장이다.

이에 제주작가회의는 “꽃 피는 4월, 봄의 한복판에서 추운 겨울의 희생만 말할 것이 아니라 봄날 그 자체의 열정을 이야기하고, 잃어버린 봄의 진실을 회복하는 일, 4‧3의 봄을 되찾는 일에도 문학이 먼저 길라잡이로 나아가기” 위해 “4‧3문학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라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4.3시화전을 마련했다. 제주작가회의는 이를 통해 역사적 상처를 보다 깊숙이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4·3정신의 발전적인 계승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번 4.3시화전 ‘그래, 다시 봄!’에는 4·3의 고통스런 역사의 기억 및 평화와 인권, 화해, 상생 등을 소재로 한 70여 편의 시가 전시된다. 도내외 작가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문학인들이 참여하며,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도 4.3시화전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제주도내 대학생들과도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문학적으로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따라 시화전은 두 곳에서 전시된다. 제주4.3평화공원 문주에는 시화전 참여 작가들의 전체 작품이 전시되며, 제주작가회의 회원 및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의 4.3작품만을 별도로 모은 4.3시화는 제주대학교 정문 진입로에 전시된다. 제주4.3평화공원 전시는 3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제주대학교 진입로에는 3월 30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시화전 개막식은 3월 30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문주 앞에서 먼저 개최되며, 오후 5시에는 제주대학교 정문 주변에서 전시회 개막식이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4·3문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나 도민들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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