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한강" 25년 만에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돌아온다! 밀리의서재 전자책 단독 연재 실시
"오! 한강" 25년 만에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돌아온다! 밀리의서재 전자책 단독 연재 실시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9.03.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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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복간을 기념해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와 빵집 태극당이 콜라보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사진 = 밀리의서재]
'오! 한강' 복간을 기념해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와 빵집 태극당이 콜라보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사진 = 밀리의서재]

허영만 화백이 1988년 출간한 <오! 한강>이 출판사 가디언에 의해 25년 만에 복간된다. 현재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단독 연재 중이며, 4월 중에는 종이책으로 출간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된다.

<오! 한강>은 해방에서부터 6.29 선언까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만화책이다. 출간 당시 대학생들 사이에서 ‘독재 타도’와 ‘민주화 쟁취’ 등에 대한 갈망을 최고조로 이르게 한 바 있다. 중고 거래 시장에서 가장 문의가 많은 물품 중 하나가 <오! 한강> 종이책이라고 할 정도로 386이상 세대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인기가 상당한 작품이라는 게 출판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복간을 기념해 ‘밀리의 서재’와 ‘태극당’은 콜라보마케팅을 진행한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허영만 화백의 친필 사인이 담긴 ‘전집 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가는 ‘<오! 한강>을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은 <오! 한강>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빵집 2층 전체를 <오! 한강> 전시장으로 꾸몄다. 또한 4월부터는 태극당이 직접 제작한 <오! 한강> 굿즈를 판매하고, 방문객이 직접 만화의 주인공이 돼 <오! 한강>의 명장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 한강>을 복간한 출판사인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처럼 종이책 출판에서 나아가 전자책, 전시장, 굿즈 등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이 진행되는 것은 출판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다.

‘pikabook’라는 필명을 쓰는 밀리의 서재 회원은 “부모님께서는 아픈 추억이지만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추천하셨던 책”이었다며 “절판돼 구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복간한 전집을 부모님께 꼭 선물하고 싶다”고 댓글을 남겼다. 지난 주말 태극당을 방문한 한 동국대생은 “빵집에서 이런 전시를 한다니 신기했고, 덕분에 <오! 한강>이라는 역작을 알았다”며 “지금까지 웹툰만 봤었지, 종이책인 만화책은 본 적이 전혀 없었는데, 출간되면 봐야겠다”고 전했다.

허영만 화백은 밀리의 서재와 인터뷰에서 “출간 당시 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이렇게 용감하게 이런 말을 했구나’라는 감정으로 이번에 복간된 책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이창훈 팀장은 “밀리의 서재에서는 총 5편의 <오! 한강> 시리즈를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1편씩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당인 유시민이 최근 <오! 한강>을 방송에서 극찬한 덕택에 중장년과 더불어 2030세대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밀리의 서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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