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가사문학 재조명 위해 시가비 설치 나서다
장흥군, 가사문학 재조명 위해 시가비 설치 나서다
  • 정근우 기자
  • 승인 2019.04.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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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시가비. 사진 = 장흥군청

장흥군이 지역 가사문학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에 나섰다.

우리나라 가사문학은 조선시대 정극인의 ‘상춘곡’을 시작으로 시대를 따라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오다, 호남지방에서 찬란한 꽃을 피웠다.

장흥군은 조선조 중엽 우리나라 가사문학을 선도했던 고장이다. 기행서경가사의 효시로 꼽히는 기봉 백광홍 선생의 ‘관서별곡’을 비롯, 조선 중엽 가사문학이 가장 왕성하게 발달했다. 호남 출신의 가사문학 작가 31명 중 7명이 장흥출신이고, 56편의 작품 중 15편(추정포함 18편)이 장흥에 뿌리를 두고 있어 문장가와 작품 수, 문학적 가치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해 시가비 7수를 설치하고, 올해 8수를 추가해 15수를 채웠다. 장흥읍행정복지센터는 장흥 출신 작가의 가사문학작품 15수를 시가비로 만들어 군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예양공원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가비는 장흥 역사·사회문화적 가치 재조명, 토요시장 관광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됐다. 이번에 설치된 장흥가사문학 시가비는 지지재 이상계의 ‘인일가’‘초당곡’‘경독가’‘독락가’‘담락가’, 존재 위백규의‘권학가’‘합강정 선유가’, 문계태의 ‘덕천 심원가’ 등 8수다. 

장흥 출신작가의 작품 15수 전편에 대해서는 군청 홈페이지와 연결해 장흥 가사문학 전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자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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