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영 소설가, 상상력 북돋는 SF 소설집 "오리지널 맨" 출간 
이문영 소설가, 상상력 북돋는 SF 소설집 "오리지널 맨" 출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4.10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품 표지
작품 표지

기원전 인류의 문명이 탄생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하지만 그런 기술의 발전도 인간의 근원적 부분들은 바뀌지 못했다. 우리 삶의 어느 부분은 수천 년의 시간이 흘러도 바뀌지 못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문영 소설가는 sf소설집 오리지널 맨을 통해 우리를 수백년 뒤 미래로 던져 놓는다.  

SF 소설책 오리지널맨은 5개의 미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냉동인간이었다 깨어난 한 남자의 이야기”, ”로봇과 함께 무너진 광산의 갇힌 소녀”, ”미래 사회에서도 일어난 사교육의 열풍”, ”스승 크시아투스와 열두 제자의 생과 사를 건 토론”, ”외계 생명체에게 사육되는 인간들” 은 이야기들은 각자 재치있고 때론 섬뜩하다.

하지만 이 이야기 속 인물들의 모습은 현대사회와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외계인에게 가축처럼 사육이 되는 부조리한 상황에서도 상황에 대한 토로를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노예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인물의 모습은 우리사회의 거울로 비친듯 하다. 또한 자신이 연장자라는 이유로 젊은이를 무시하는 미래의 “꼰대”의 모습은 지금의 “꼰대”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현대의 모습으로 그려졌다면 다소 불편했을 수도 있을 이야기들이 미래에서 그려짐에 있어, 유쾌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을 인간의 모습들이 닮겨 있다. 이문영 소설가가 던지는 다섯가지의 유쾌한 질문들을 읽고 나만의 답변을 해보는 것을 어떨까?   

이문영 소설가는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컴퓨터 게임 1세대 시나리오 작가로, 여러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블로그 초록불의 잡학다식' 운영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청소년 역사 추리 소설 ”신라 탐정 용담”, 청소년 글쓰기 작법 책 “누구에게나 이야기가 있다.” 등 다양한 소설집을 낸 바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