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올곧은 정신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태일청소년문학상이 올해 제14회째 작품 공모를 시작했다.
전태일청소년문학상은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사가 주최하고 전태일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사회평론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작가회의가 후원하는 문학상이다. 봉제노동자로 일하면서 근로기준법을 알리려 애썼으며, 끝내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을 기리고 있다.
전태일청소년문학상 공모에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부문 별로 시 3~5편, 산문, 전태일평전 독후감으로 구분된다. 독후감은 "전태일평전"(조영래)을 읽고 작성하면 되며, 수상 작품들은 전태일문학상 수상 작품집으로 출간한다.
응모는 전태일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이메일이나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다만 이메일이나 우편 접수 응모자는 홈페이지에서 표지 양식을 다운 받아 원고와 함께 제출하고, 겉봉투에 응모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또한 모든 응모자는 "전태일평전"에서 감명 깊게 읽은 한 구절을 응모 작품의 끝에 덧붙여주면 된다. 출품된 원고는 반송하지 않으며 표절이나 대필, 이중 투고 등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수상이 취소된다.
공모 마감일은 오는 8월 9일까지이며 우편 접수는 당일 소인분까지 받는다. 심사 결과는 8월 30일 전태일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상 내역으로는 문화체육관광 장관상, 전태일재단 이사장상, 경향신문사 사장상,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상, 사회평론사 사장상이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
상위 입상자는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와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등 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할 때에 문학 특기자 전형으로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