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안정윤, 김혜이 작가 '불가능한 얼굴과 재-현' 전시회 개최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안정윤, 김혜이 작가 '불가능한 얼굴과 재-현' 전시회 개최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9.04.18 22:16
  • 댓글 0
  • 조회수 117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4월 18일 ~ 5월 10일 개최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대표 김장연호)이 안정윤, 김혜이 작가의 기획전 <불가능한 얼굴과 재-현> 전시회를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개최한다.

이번 '불가능한 얼굴과 재-현' 전시회에는 안정윤, 김혜이 작가의 작품이 전시ㆍ상영되며, 사회 속 경계와 편견, 혐오의 대상으로 불확정성을 지닌 수많은 존재들의 흔적을 대안영상예술 작품으로 선보인다. 

안정윤, 김혜이 작가는 표상화된 ‘얼굴’없이 재-현 될 수 있는 방법으로 흔적들(traces)을 추적한다. 그리고 그 흔적의 기록이 역사화되지 못한 ‘얼굴’의 역사가 되고 기록될 수 있음을 작품으로 묻는다. 안정윤의 <나는 당신을 만나지 않았어요>는 자살생존자(Suicide survivor)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으며,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짓을 합니다. 제가>에서는 하늘로 뭉게뭉게 떠오르는 검은 구름을 통해 ‘불가능한 얼굴’을 한 애도의 대상에 다가간다. 김혜이 작가의 <이야기의 얼굴>은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 대한 미학적 지표화를 시도한다. 아무도 중요하다고 인식하지 못한 사람들의 ‘동공, 상반신의 움직임, 심박수, 피부전도도’ 등 자잘한 몸짓들을 미학적으로 지표화하여 개체화한다. 김혜이는 불가능한 얼굴의 목소리와 몸짓을 세상에서 하나밖에 생성될 수 없는 그림으로 완성한다. 이번 전시는 안정윤, 김혜이 작가의 흔적의 기록을 통해 우리의 ‘얼굴’에 대해 질문해보고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안정윤 작가는 죽음과 대면한 이들을 만난다. 다가오는 죽음과 이미 일어난 죽음, 자신의 죽음과 타인의 죽음이 그들의 눈앞에 무엇으로 그려지고 그들에게 어떤 감정을 남기는지 대화하고 생각하고 자신의 문법으로 재구성하는 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

<공화국찬가(2009)>는 2010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상영,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신진작가상을 수상했다. <구경꾼(2016)>은 2016년 서울국제실험영화제 Korean EXiS Award 수상, 한국영상자료원 우수독립영화수집사업 대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혜이 작가는 한예종 방송영상과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담는 작업을 주로 해왔다. 이야기와 이미지의 관계, 현실세계에서 카메라를 통과해 만들어진 이미지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가상에서 생성되는 이미지 사이의 괴리와 상호작용을 영상으로 담아내왔으며, 최근에는 인터랙티브/미디어아트로 작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2018년 개인전 <이야기의 얼굴> PlanB Project Space/Seoul과 단체전 <Image, Soundm Play> Space Can/ Seoul 전시에 참여했다.

아이공 김장연호 대표는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매해 발생하고 있다. 생존자의 얼굴, 피해자의 얼굴, 가해자의 얼굴로 확정된 얼굴은 수많은 얼굴에서 한 가지로 표상화해 표현되고 있지만, 실제 우리 사회에서는 재현될 수 없는,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더 많은 ‘얼굴’들이 있다. 잊혀져간 존재들, 흔적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존재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