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아니다? 이윤석 전 연세대 교수 홍길동 일대기 "노혁전" 발견
한글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아니다? 이윤석 전 연세대 교수 홍길동 일대기 "노혁전" 발견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9.04.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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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의 작가는 허균이 아니다"를 펴낸 이윤석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23일 한문으로 쓴 홍길동전을 발견했으며 허균이 한글 홍길동전의 저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윤석 전 교수는 "지소선생문집"에서 지소 황일호(1588~1641)가 쓴 홍길동 일대기 '노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노혁전은 지소 황일호가 전주 판관으로 일하던 1626년 전라감사 종사관에게 이야기를 듣고 적었다고 알려졌다.

황일호는 노혁전 앞 부분에 "노혁의 본래 성은 홍(洪)이고, 그 이름은 길동(吉同)이니, 실로 우리나라 망족(望族)이다. 불기(不羈)의 재주를 품었으며, 글에 능했다"라고 쓰고 있으며, 작중 노혁의 행적은 홍길동의 행적과 유사하다.

이윤석 전 교수는 "한글 홍길동전은 세상에 전해진 홍길동 이야기를 바탕으로 1800년 무렵 알 수 없는 어떤 작가가 창작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석 전 교수는 5월 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한글 고전 정전의 재인식 : 우리가 몰랐던 홍길동전'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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