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법인 목선재(대표 윤중목)가 5.18 항쟁 39주년을 맞이해 제7회 '독립영화, 시(詩)봤다!' <김군> 편을 진행한다. 5월 11일 오후 2시 대한극장 2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상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김군> 작년 말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군사평론가 지만원은 5.18 당시 광주에서 촬영된 사진 속 인물을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이라고 주장했다. 다큐멘터리는 사진 속 시민군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시민군 생존자들을 만나며 사진 속 인물의 행방을 추적하고, 그가 간첩이 아니라 신원 미상의 시민군이었음을 확인해낸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 <김군>을 상영 후 김준태 시인과 강상우 감독이 출연하여 대담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준태 시인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최초의 시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의 저자이며, 이 시가 문제시 되어 고문을 당하고 교사직에서 해임되는 등 고초를 겪은 바 있다.
행사 참여 신청은 문자(010-6496-2296)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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