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의 대모 '빙신'의 작품 모았다. 지식을만드는지식, "빙신 단편집" 출간
중국 현대문학의 대모 '빙신'의 작품 모았다. 지식을만드는지식, "빙신 단편집" 출간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5.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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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신 단편집" 표지. 사진 제공 = 지식을만드는지식
"빙신 단편집" 표지. 사진 제공 =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중국현대문학의 대모 '빙신(冰心)'의 단편소설 여섯 편을 모은 "빙신 단편집"을 출간했다.

빙신은 1900년에 태어나 1999년 세상을 뜬 작가로 20세기 중국 격동의 시기를 온몸으로 겪었다. 시인이자 소설가, 아동문학가이며 학자, 번역가이기도 하다. 빙신의 본명은 '셰완잉'으로 1919년 5.4운동이 일어났을 때 애국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베이핑여자문리학원과 칭화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36년 10월 1일에는 중국의 대문호 루쉰 등 21명과 '문예계 동인들이 단결해 외국의 침략을 막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언'을 발표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5.4운동의 영향을 받아 창작을 시도한 빙신은 자신이 목도한 각종 인생의 문제를 창작물에 반영했으며, 대학 재학 중 그녀가 발표한 소설들은 평단의 주목을 끌었다. 당시 중국 문단에서는 이러한 소설을 '문제소설'이라는 범주로 묶었는데, 그녀가 1919년부터 25년까지 발표한 문제소설은 대략 20여 편이다.

빙신의 소설에는 대개 구식 가정과 사회의 불량한 기풍, 현상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 빙신은 소설 형식을 빌려 불량한 사회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감화 및 개량하고자 했다. 1930년부터는 '사회 현실 문제'로 점차 눈을 돌려 사실주의 계통의 소설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이번 "빙신 단편집"에는 빙신이 발표한 최초의 단편소설 '두 가정'을 비롯하여 '이 사람만 홀로 초췌하구나', '사람을 시름겹게 하는 가을비와 가을바람', '조국을 떠나며', '귀향', '적막' 등의 작품이 실렸다.

"빙신 단편집"은 전국의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