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보호구역, 김용락 시인 북콘서트 '하염없이 낮은 지붕의 시학' 범어도서관에서 개최
시인보호구역, 김용락 시인 북콘서트 '하염없이 낮은 지붕의 시학' 범어도서관에서 개최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5.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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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김용락, 신작 시집 "하염없이 낮은 지붕" 펴내
행사 포스터. 사진 제공 = 시인보호구역
행사 포스터. 사진 제공 = 시인보호구역

김용락 시인의 신작 시집 "하염없이 낮은 지붕"이 천년의시작 시작시인선으로 출간됐다. 출간을 맞이하여 오는 5월 25일 오후 3시 30분, 범어도서관 시청각실(지하1층)에서는 한국문화분권연구소가 주최하고 시인보호구역이 주관하는 출간기념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북콘서트의 주제는 ‘하염없이 낮은 지붕의 詩學(시학)’으로 김용락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하염없이 낮은 지붕"의 제목에서 따왔다.

시집 "하염없이 낮은 지붕"에는 삶에서 마주치는 사람과 사물 안에서 시인이 탐색한 자신의 존재론적 기원에 대해 쓴 시들이 담겨있다. 김용락 시인은 자신의 기원을 구체적인 경험으로 시에 녹여낸다. 가령 이번 시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기억의 대상은 '가족'인데, 시인은 가족에 관한 기억을 현재의 감각으로 되살려 ‘충만한 현재형’으로 복원한다. 

시인은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에 대한 집단 기억과 근원에 대해 성찰하기도 한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김용락의 시인의 시에 대해 "마치 고고학자의  시선처럼 과거 풍경을 재현하면서 동시에 그때의 한순간을 현재의 존재론으로 구성해내는 원리"를 함의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이를 통해 시인은 "존재에 대한 가없는 슬픔과 그리움을 편재화하면서 자신의 기억에 공공성을 부여해 가는 시인으로 거듭"나고 "우리 시대의 불모성에 대한 유력한 항체를 만들어" 냈다고 부연했다.

김용락의 시는 서정시의 원리에 충실한 고전적 사유와 감각을 보여 주면서도 삶의 근원과 구체성에 다다른 미학적 결실을 이루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이러한 김용락 시인의 저자 강연과 대담은 물론 시낭독, 연주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집 "하염없이 낮은 지붕" 표지.
시집 "하염없이 낮은 지붕" 표지.

염무웅 평론가(국립한국문학관 초대 관장)는 추천사에서 “1980년대 초 연구실로 찾아온 김용락은 막 돋아나는 꽃망울처럼 순수하고 금방 딴 풋사과처럼 싱그러운 청년이었다. 그의 닦여지지 않은 사투리와 향학열에 반짝이는 눈길은 서울 생활에 지쳐 내려온 내게 얼마나 신선한 생명감을 주었던지! 그로부터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청년은 중년이 되고 중년은 노년이 되었다. 등단 35년, 이 시집은 그의 회갑을 기념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35년간 여섯 권이라면 과작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가 시집보다 더 많은 평론집, 산문집을 낸 이론가라는 점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보수의 본거지 대구ㆍ경북의 문단과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온몸으로 뛰어온 운동가라는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용락 시인은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84년 창작과비평사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푸른별", "기차소리를 듣고 싶다", "시간의 흰길", "조탑동에서 주워들은 시 같지 않은 시", "산수유 나무"와 시선집 "단촌역", 평론집 "예술과 자유"와 "지역, 현실, 인간 그리고 문학" 외 대담집 "나의 스승, 시대의 스승" 및 "평화와 깨달음을 찾아가는 교육", "영혼을 깨우는 독서"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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