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 5월 문화가 있는 날 김해등 작가의 "도도한 책빵놀이" 강연 성료
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 5월 문화가 있는 날 김해등 작가의 "도도한 책빵놀이" 강연 성료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9.05.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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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은 5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김해등 작가를 초청해 "도도한 책빵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 날 김해등 작가는 작가가 된 배경과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 등 다양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었고, 어린이들과 함께 안도현 詩, 「호박꽃」, 권태응 詩, 「감자꽃」을 암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등 작가는 전라남도 신안에 위치한 비금도 출신으로, 저서로는 전교 네명 머시기가 간다 (2008), 마음대로 고슴도치 (2012),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2013), 별명폭탄 슛! (2014), 용을 키우는 아빠 (2016),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 (2017), 조선특별수사대 1,2 (2018) 등이 있으며, 2007년에 동화부문으로 제 6회 대산대학문학상, 제 1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 2009년에 제 17회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 2012년에 제 2회 정채봉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날, 김해등 작가는 본인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하며 작가가 된 배경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었다. 김해등 작가는 목포에서 2시간 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전라남도 신안의 비금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책을 접했"으며, "그 당시, 처음으로 간 학교도서실에서 가장 먼저 읽은 책 「로빈슨 크루소」를 통해 책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책의 내용을 초등학교 5학년 때 급우들에게 재미있게 해주었고, 교실 밖에서 이야기를 듣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커서 훌륭한 작가가 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작가는 이어서 "그 당시에는 꿈이 소금장수였으며, 남의 염전에서 일하는 아버지에게 돈을 많이 벌어 꼭 염전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밝혔고,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에 공채로 합격하여 1년 동안 월급을 모아 아버지께 염전을 선물해드릴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6년 뒤에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의 "작가가 되었냐."라는 환청이 내내 들려왔다고 했다. 작가는 "처음에는 소금장수의 꿈을 버리지 못해 염전을 더 사야한다고 맞붙었다"고 했지만, 결국 1년 만에 어릴 적 꿈을 위해 삼성전자에 사직서를 냈다고 했다. 집안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작가가 되고싶다."고 말했고, 돌고 돌아서 동화작가가 되었다고 했다.

김해등 작가. [사진 = 윤채영 기자]

김해등 작가는 동화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 뒤, "지나치는 그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그 한 마디에 인생이 바뀌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덧붙여서, "그 당시 삼성전자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들은 부장,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데, 연봉이 참 많다. 나는 그에 비해 수익이 그렇게 많지 않는데도, 친구들끼리 만나면 제일 행복하고, 얼굴이 밝고, 가장 멋져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꿈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하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버리지 못하고, 그 좋아하는 것들을 꿈하고 연결되도록, 직업하고 연결되도록 해주는 것도 엄마아빠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의 많은 어린이들이 강연에 참석하였다. [사진 = 윤채영 기자]
광주의 많은 어린이들이 강연에 참석하였다. [사진 = 윤채영 기자]

김해등 작가는 이 날 강연에 참석하여 열심히 강연에 응답해 준 몇몇 어린이들에게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을 선물해주었다.

김해등 작가가 한 어린이에게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을 선물해주고 있다. [사진 = 윤채영 기자]

김해등 작가는 강연을 마치고, 책을 선물받은 어린이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었다. 

강연에 참가한 어린이에게 책에 사인을 해주고 있는 김해등 동화작가. [사진 = 윤채영 기자]
강연에 참가한 어린이에게 책에 사인을 해주고 있는 김해등 동화작가. [사진 = 윤채영 기자]

김해등 작가는 이 날 작가의 책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을 소개하며, 산수동에 위치한 빵집 "책빵"에서 판매하는 빵을 어린이들에게 모두 나눠주었다.

산수동 빵집 "책빵"에서 판매하는 빵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해주고 있다. [사진 = 윤채영 기자]

김해등 작가는 강연을 마치며 "오늘 여러분에게 참 감사하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어머니들까지 다 섞여 있어 어느 쪽에 맞춰 이야기를 해야할 지 고민을 많이 했"으며, "다행히 모두가 강연을 잘 들어주어서 굉장히 기쁘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가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부모님이야말로 최고의 부모님이다. 아이들에게 자꾸 어떤 이야기든지 해준다면, 그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품게 만들어준다. 그 상상력이 지금은 최고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 해주시는 부모님이 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