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인보호구역, 문화체육관광부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선정... 대구 문화 탐방 프로그램 실시
대구 시인보호구역, 문화체육관광부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선정... 대구 문화 탐방 프로그램 실시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6.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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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보호구역, 대구 지역 유일 중·대규모 사업기관으로 선정
행사 포스터. 사진 제공 = 시인보호구역
행사 포스터. 사진 제공 = 시인보호구역

대구에 위치한 문화공간 시인보호구역이 '문화가 있는 날'의 질적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으로 선정됐다. 대구지역에서 선정된, 중 대규모 사업기관으로는 시인보호구역이 유일하다.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사업은 지역 서점을 지역의 문화적 주체인 주민들이 활동하는 문화사랑방의으로 가꾸고 일상적 문화향유와 교류의 장으로 재창출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인보호구역은 ‘옛 마을 탐방탐방 글쓰기’라는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시인보호구역 일대인 북구 칠성동과 대구의 근현대사가 녹아 있는 장소를 탐방한 후, 오늘의 역사를 돌아보고 글을 쓰는 프로그램이다. 글쓰기를 통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키워주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1기와 2기로 나누어 시민 각 20명이 선착순(무료)으로 참여할 수 있다.

1기는 ‘칠성동 일곱 빛깔을 담다’라는 소주제로 6월29일(토), 8월3일(토) 오후 4시에 송호상 교수(동양대학교)가 참가자와 함께 칠성동 일대를 탐방하며 진행한다. 탐방이 끝난 6월30일(일), 8월4일(일) 오후 3시에는 정훈교 시인의 지도 하에 글쓰기를 진행한다.

6월 29일 탐방은 대구역 광장, 칠성공원에서 출발하여 대구역 지하도, 칠성암, 꽃백화점, 칠성동 골목길, 옛 삼공회사(쌍용그룹), 칠성 시장 일대 순으로 진행된다. 해당 탐방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대구 칠성시장의 역사와 해방 후 사라진 도수원 이야기. 그리고 시장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된 피난민들의 이야기, 대구의 상징인 능금과 능금시장이야기 등을 살펴본다.

8월 3일 탐방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시작해 공회당, 대구역지하도의 미래, 칠성 휴먼시아 일대 마을 이야기, 철판골목 이야기, 삼성, 대성산업 등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야기, 대구 삼성창조경제단지(구, 제일모직), 시인보호구역 순으로 이뤄진다. 이 시간에는 일제강점기 대구문화의 중심이었던 공회당의 변화, 대구역 광장에 얽힌 지역 주민의 사연, 해방후 피난민들과 이주민들에 의해 형성된 옛 마을 이야기, 삼성의 기반이 된 대구의 조선양조장, 제일모직이야기 등을 살펴본다.

시인보호구역. 사진 제공 = 시인보호구역
시인보호구역. 사진 제공 = 시인보호구역

2기는 ‘대구 도심의 역사를 걷다’라는 소주제로 8월 28일(수), 9월 25일(수) 오후 4시에 추연창 향토사학자가 맡는다. 8월 28일에는 전세버스로 이동하며, 9월 25일에는 도보 탐방 예정이다. 1기와 마찬가지로 탐방이 끝난 8월31일(토), 9월28일(토) 오후 3시에는 정훈교 시인이 글쓰기 지도를 맡는다.

탐방과 글쓰기를 마친 후, 각 참가자가 쓴 글 3편 이상을 선정해 고료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선정된 참가자의 글과 일반 참가자의 글을 묶어 11월에 도서로 출간해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옛 마을 탐방탐방 글쓰기’를 기획한 정훈교 시인은 “북구 칠성동 일대는 물론 대구지역 특색을 반영한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지역서점이 지역문화공간의 주체이자 매개체로서 자리 매김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서점이 단순히 공간적인 개념이 아니라, 문화의 장으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랑방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옛 마을 탐방탐방 글쓰기’ 사전 신청은 시인보호구역 홈페이지(링크클릭)또는 전화(070-8862-4530)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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