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신동엽 시인 50주기 기념 시비 세운다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신동엽 시인 50주기 기념 시비 세운다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6.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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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인의 1961년 문예반 지도 모습. 사진 제공 =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신동엽 시인의 1961년 문예반 지도 모습. 사진 제공 =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올해는 신동엽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50주기가 되는 해이다. 50주기를 맞아 신동엽 시인이 8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했던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형중, 이하 동대부여고)는 오는 6월 20일 신동엽 시인의 시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동엽 시인은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를 발표하여 데뷔한 시인으로 민중의 저항의식을 담은 시를 다수 발표했다. 4.19 혁명의 정신으로 쓴 시 ‘껍데기는 가라’로 널리 알려졌으며 시론과 시극 운동에 참여했다. 1969년 4월 지병인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신동엽 시인의 1962년 문예반 지도 모습. 사진 제공 =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신동엽 시인의 1962년 문예반 지도 모습. 사진 제공 =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시인의 시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껍데기는 가라’와 ‘금강’은 동대부여고(당시 명성여자고등학교)에 재직할 당시에 발표한 작품이다. 또한 신동엽 시인은 국어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문예지 ‘별밭’을 지도하고 학생들과 오페레타 ‘석가탑’을 상연하는 등 교육자로서 학교와 제자, 문학 사랑을 실천했다. 동대부여고 교직원과 학생회는 이러한 신동엽 시인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교정에 시인의 시비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또한 학교 졸업앨범 속에 실린 문예반을 지도하는 신동엽 시인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제막식은 6월 20일 정오에 동대부여고 등나무 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동국대학교 이사장과 산하학교 교장 및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정우영 신동엽학회 회장(시인), 신동엽 시인의 아들 신좌섭 서울대 교수, 추미애 광진구 국회의원, 김선갑 광진구청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의 뜻을 전한다.

신동엽 시인의 1964년 문예반 지도 모습. 사진 제공 =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신동엽 시인의 1964년 문예반 지도 모습. 사진 제공 =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신동엽 시인의 1964년 문예반 지도 모습. 사진 제공 =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신동엽 시인의 1967년 문예반 지도 모습. 사진 제공 =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