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서울국제도서전에 부스 오픈! 배명훈 소설가, 한국의 SF 소개해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서울국제도서전에 부스 오픈! 배명훈 소설가, 한국의 SF 소개해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6.22 17:59
  • 댓글 0
  • 조회수 238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SF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하여 부스를 오픈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한국의 과학소설작가들이 창작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그외 글을 쓰는 데에 있어 작가들에게 필요한 것을 고민 및 지원하기 위해 2017년 겨울에 조직한 단체이다. 

배명훈 소설가. 사진 = 육준수 기자
배명훈 소설가. 사진 = 육준수 기자

뉴스페이퍼 기자는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부스가 마련된 A홀에서 연대의 부회장인 배명훈 소설가와 만났다. 해당 부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배명훈 소설가는 "이 부스는 한국에서 한국의 언어로 한국의 SF를 쓰고 있는 사람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부스"라고 이야기했다. SF가 해외의 낯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한국의 언어로 우리의 SF를 쓰는 작가들은 많이 있으며 이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부스 벽면에는 한국 작가들이 집필한 SF소설들이 전시되어 있다. 부스에 방문한 이들은 전시된 책을 읽어보며 낯설게 생각한 SF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 또한 배명훈 소설가는 연대 차원에서 다양한 팜플렛을 만들어 단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SF작가의 한 문장'이나 '한국SF작가의 한 문장',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해외번역작', 신작 현황 등이다. 방문객들은 부스에서 해당 자료를 받아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와 한국의 SF 작가 활동 현황을 알 수 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부스. 사진 = 육준수 기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부스. 사진 = 육준수 기자

"여성SF작가의 한 문장"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여성회원 28인의 SF와 작품 속 한 문장을 소개하는 기획 자료이다. 구병모, 권민정, 김초엽, 윤여경, 전삼혜, 정세랑, 정보라 등의 작품과 문장이 실려있다. 대표적으로는 윤여경 소설가의 소설 "러브 모노레일"의 "누구를 선택해도 계속해서 선택은 늘어났으니 더 이상 진리는 없고 다양성만 남은 세상이었다." 등 SF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 문장들이 모여 있다. "여성SF작가의 한 문장"은 작년 연대 차원에서 진행했던 이벤트로, 올해에는 여기서 더 확장하여 회원 49인의 문장을 모아 "한국SF작가의 한 문장" 자료를 제작하기도 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들의 해외번역 활동 및 작품을 정리한 자료도 만날 수 있다. 배명훈 소설가는 "한국의 SF작가 분들께서는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의 많은 작가는 해외에도 알려질 정도로 SF쪽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권에는 김보영의 "진화신화", 정소연의 "개화", 전혜진과 이기하의 "레이디 디텍티브", 배명훈의 "예술과 중력가속도"가 소개됐으며 중국권에는 전혜진과 김락현의 "리베르떼"와 전혜진의 "옴팔로스", 일본권에서는 김이환의 "절망의 구" 등이 소개된 바 있다. 
 
또한 배명훈 소설가는 앞으로도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은 많은 작품을 출간하고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이소의 "생케 아재비"와 이루카의 "루나벤더의 귀가", 김초엽의 "스테이션 17", 김혜진의 "비트루비우스 인간(가제)", 오정연의 "단어가 내려온다(가제)" 등 15권의 작품이 올해 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부스에는 SF작품 속 멋진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문학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긴 글과 짧은 글 중 선택하면 한 문장의 SF소설을 즉석에서 읽어볼 수 있다. 배명훈 소설가는 "그런데 이상한 게 작가님들이 아무리 눌러도 자기 문장은 안 나오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SF독자들 또한 즐거운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SF 문학 자판기. 사진 = 육준수 기자
SF 문학 자판기. 사진 = 육준수 기자

SF소설을 좋아하는 작가라면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에 방문해보자. SF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에 상주해 있는 작가와 대화를 나눠볼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