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죄" 제2회 아타미 국제 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 "원죄" 제2회 아타미 국제 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돼...
  • 김규용 기자
  • 승인 2019.06.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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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유바리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영화 '원제' 프로듀서로 참여한 권명환 감독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권명환 감독 제공)
제29회 유바리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영화 '원죄' 의 문신구 감독과 프로듀서로 참여한 권명환 감독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아타미국제영화제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1일까지 제2회를 맞아 한국영화 원죄(감독 문신구, 프로듀서 권명환)와 일본영화 Hee(감독, 주연 모모이 가오리)가 공식 개막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아타미시가 2018년 제1회 아타미국제영화제를 만들었고 올 해 두 번째로 열리는 영화제이다. 영화 원죄는 문신구 감독이 연출하고 권명환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최근 지난 3월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 시에서 열린 '제29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 제2회 아타미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영화 '원죄'는 국내에서도 개봉이 되었으나 종교색이 짙어 개봉관 확보와 종교적 반감이 심해 흥행에는 실패하였다. 하지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출품하여 작품성을 인정받고 일본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특별상을 받을만큼 작품에 대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원죄'의 줄거리는 40년 전 정결과 순명, 청빈의 삶을 살기로 종신서원을 한 에스더 수녀가 첫 부임지인 군산 행 버스 안에서 대낮부터 술에 취한 선천성 소아마비 상문을 마주하게 된다. 상문의 아내는 아메리카 타운에서 미군에게 몸을 팔고 살던 상문의 아내는 간질병까지 앓고 있는 어린 딸을 버리고 흑인과 눈 맞아 가출을 한다. 스스로 저주받은 인생이라 세상을 비관하며 자학하던 상문은 종신수녀 에스더를 보는 순간 묘한 이상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집착하게 된다. 자신을 저주에 빠뜨린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넘어 저주하는 상문에게 그 하나님을 숭배하며 섬기는 수녀 에스더는 또 다른 저주의 대상이 되면서 일어나는 배경을 다루고 있다.

이번 아타미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이 되면서 작품에 대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문신구 감독은 자신이 목사이지만 종교의 틀을 깨고 이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타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아타미시는 일본최대의 온천·관광도시로 중심시가지에는 수백 곳의 천원(泉源:약식염천·석고천 등, 35∼10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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