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남 기록문화로 마주보다’ 행사, 전주 완판본문화관,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공동 주최
‘호·영남 기록문화로 마주보다’ 행사, 전주 완판본문화관,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공동 주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7.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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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판본문화관과 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은 2019년 특별기획으로 ‘호·영남 기록문화로 마주보다’를 공동으로 주최한다. 오는 7월 20일(토)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9월 특별 강연까지 3개월 동안 용학도서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기획 행사는 두 기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출판문화의 특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획 전시와 강연을 선보인다. 기획 전시는 2018년 한글날 기념으로 선보였던 대장경문화학교의 완판본연구회의 “목판으로 읽는 뜻밖의 심청전”이 전시된다. 9월 4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에는 남권희 경북대학교 교수의 “감영의 책판문화, 경상감영과 전라감영” 강연을 시작으로 안준영 대장경문화학교 관장의 “책판 제작과정 이야기”, 조승빈 완판본문화관 운영실장의 “지역의 문화 완판본으로 담다”, 안정주 이산책판박물관 기획실장의 “책판 문화로 세상과 소통하다” 강연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은 “용학도서관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 지역 책의 역사와 흐름을 살펴보는 인문독서아카데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경상감영 영영장판(嶺營藏板)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판본문화관의 사례를 통해 경상감영의 완공 후 지역 주민들이 감영의 인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완판본문화관 안준영 관장은 “문화로 관계 맺기는 기록문화가 나눔을 전제로 한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지역 주민의 참여로 완판본의 판각 기능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 완판본문화관의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전주와 대구, 조선시대 출판문화의 중심지였던 두 지역이 문화로 서로 마주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완판본문화관과 용학도서관의 교류는 지난해 10월 용학도서관이 인문학 기행으로 전주를 찾으면서 시작되었다. 전주와 대구는 각각 감영의 소재지로 조선시대 출판문화의 중요한 도시였던 만큼 두 기관은 각 지역의 출판문화에 대한 교류를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