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산 시집 '폐허를 인양하다' 백석문학상 수상
백무산 시집 '폐허를 인양하다' 백석문학상 수상
  • 정근우 기자
  • 승인 2015.11.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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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산 시인 ⓒ창작과비평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제17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백무산(60) 시인의 시집 '폐허를 인양하다'가 선정됐다고 주관사 창작과비평이 밝혔다.

백석문학상은 백석(白石) 선생의 뛰어난 시적 업적을 기리고 문학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故 자야(子夜, 본명 金英韓) 여사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10월에 제정되었고, 최근 2년 내에 출간된 뛰어난 시집에 주어진다.

본심 심사는 백낙청 문학평론가와 김사인 시인, 최정례 시인이 맡았다.

최정례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백무산 시인은 현실에 굳건하게 두 발을 딛고 시를 생산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가 잔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때, 혹은 그곳에 발 딛고 무심한 듯 생각을 펼쳐 보일 때 문득 그것들이 현실 너머의 장면처럼 느껴진다. 이게 정말 현실 속에서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꿈속의 장면인지 구별할 수 없는 지경이 된다”고 밝히며, “절실하기만 하다면 현실과 초현실은 한끗 차이라는 것, 동전의 앞뒷면처럼 결국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을 그의 시는 실현해 보이고 있다”말했다.

백석문학상의 상금은 1천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백무산 시인은 백무산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84년 『민중시』 1집에 「지옥선」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인간의 시간』 『길은 광야의 것이다』 『초심』 『길 밖의 길』 『거대한 일상』 『그 모든 가장자리』 『폐허를 인양하다』 등이 있으며, 이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오장환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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