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지드라마 신규 출판, 헨리크 입센 작품 ‘건축가 솔네스’
지만지드라마 신규 출판, 헨리크 입센 작품 ‘건축가 솔네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8.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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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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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드라마’는 희곡, 연극 전문 출판 브랜드로,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고전과 현대 희곡 243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희곡 100종을 출간하며 연극을 사랑하는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지만지드라마에서 ‘건축가 솔네스’가 나왔다. ‘건축가 솔네스’는 입센의 후기작으로 말년에 이른 예술가의 고뇌를 담고 있어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자전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의 체계를 세운 시점보다 앞서 정신분석 관점에 입각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제시하고 있다. 

‘건축가 솔네스’ 속 대건축가 솔네스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경지에 올랐던 예술가다. 이상을 좇던 때도 있었으나 한계에 부딪쳐 현실과 타협했고, 그럼에도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예술가로서 성취를 이루었다. 이제 새로운 예술가의 등장과 부상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를 맞았지만 솔네스는 최고의 위치에서 내려오길 두려워한다. 대건축가 솔네스의 고뇌에는 말년에 이른 입센 자신의 고뇌가 반영되어 있다. 

한편 이 책의 지은이 헨리크 입센(Henrik Johan Ibsen)은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이탈리아에서 목사 브란을 주인공으로 한 대작 ‘브랑’(1866)을 발표하여 명성을 쌓았다. 이후 ‘페르 귄트’(1867), ‘황제와 갈릴리 사람’(1873) 등에서 사상적 입장을 확고하게 굳혔다. 이어 사회극 ‘사회의 기둥’(1877), ‘인형의 집’(1879)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인형의 집’은 여주인공 노라가 남성에 종속된 여성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하려는 과정을 묘사해 여성 해방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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