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 희곡 '맨 끝줄 소년'(지만지드라마) 출간
스페인 대표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 희곡 '맨 끝줄 소년'(지만지드라마) 출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8.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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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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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드라마에서 후안 마요르가 희곡 '맨 끝줄 소년' 출간 되었다. 

후안 마요르가는 현재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드리드와 근교의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마드리드 왕립드라마예술학교에서 교수로 지내다 현재 카를로스3세대학에서 무대예술 강좌를 총괄하고 있다. 연극은 즐거움과 감동 외에도, 관객들이 자신의 삶과 자신이 사는 세상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뭔가를 던져 주어야 한다고 마요르가는 생각한다. 또한, 수학과 철학을 전공한 자신의 이력을 증명하듯, 극 언어가 수학처럼 정확하기를 추구하고, 진정한 연극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끼거나 회피하는 것에 시선을 고정시키도록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표작으로는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Cartas de amor a Stalin)'(1999), '천국으로 가는 길(Himmelweg)'(2003), '하멜린(Hamelin)'(2005), '맨 끝줄 소년(El chico de la ú́ltima fila)'(2006), '영원한 평화(La paz perpetua)'(2008), '갈라진 혀(La lengua en pedazos)'(2011)등이 있다. 현재 그의 작품들은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르며,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는 물론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다양한 나라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 

'맨 끝줄 소년'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작가가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칠 때 한 학생이 시험지에 답 대신 시험 공부를 하지 못한 이유를 써낸 것이다. 작품은 단순히 특이한 학생과 교사의 만남을 그린 것이 아니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로 전개되지도 않는다. 장소나 장면 변화도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등장인물들끼리 과거와 현재, 이 공간과 저 공간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한편 '맨 끝줄 소년'은 프랑수아 오종의 영화 "인 더 하우스"의 원작이기도 하다. 자신은 눈에 띄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보이는 맨 끝줄을 택한 소년과 그의 작문에 빠져드는 문학 교사 이야기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는 즐거움, 실제 삶과 상상 속 삶을 혼돈하는 위험, 그리고 상상하는 행위 자체를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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