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만해문학상 본상에 황정은 '디디의 우산' 선정, 특별상에 김두식
제34회 만해문학상 본상에 황정은 '디디의 우산' 선정, 특별상에 김두식
  • 최종일 기자
  • 승인 2019.09.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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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소설가 황정은 [사진 창비 제공]
수상자 소설가 황정은 [사진 창비 제공]

제34회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에 소설가 황정은의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이 선정됐다.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창비사가 제정한 상이다.

만해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예심에서 선정한 13종의 본심 진출작(시집 4종, 소설 5종, 평론 1종, 비문예물 3종) 중 1차 본심에서 7종의 최종심 대상작(시집 2종, 소설 4종, 비문예물 1종)을 가려낸 뒤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위원단은 '디디의 우산'에 대해 "세월호 사건에서 촛불항쟁에 이르는 격동의 시간, 낡은 세계의 제도‧정동‧사유에 침윤되지 않는 채 새 삶의 가능성과 실천의 문제를 발본적으로 사유하고 서사화한다"고 평했다. 

황정은 작가는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일곱시 삽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과 장편소설 ‘계속해보겠습니다’ 등을 써왔다. 대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 신설한 특별상 수상작에는 김두식(52)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법률가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병폐를 그 근원부터 생각해보게 하는 뜻깊은 성취라는 점에서 만해문학상이 가진 특별상의 가치에 값한다고 믿는다"고 평했다.

올해 시상식은 11월2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본상 상금 3000만원, 특별상 상금1000만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