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독자가 선정한 심훈문학대상 시상식이 열린 제43회 심훈상록문화제
일반독자가 선정한 심훈문학대상 시상식이 열린 제43회 심훈상록문화제
  • 최종일 기자
  • 승인 2019.09.23 20:56
  • 댓글 0
  • 조회수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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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상록문화제 현장 [사진 최종일 기자]

[뉴스페이퍼 = 최종일 기자] 9월 21일 당진에서 열린 제43회 심훈상록문화제에는 비가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시민들의 참석으로 붐비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심훈문학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심훈문학대상은 심훈 선생의 삶과 문학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지난 8월 30일 필경사에서 열린 심훈 문학제에서 심훈문학대상이 결정되었다. 수상자는 현장에서 결정되고 곧바로 발표됐다. 문학상 최초로 전문심사위원이 아닌 일반독자들도 참여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은 문학청년, 문학캠프에 참여한 고등학생, 문학교육자, 언론인, 출판관계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예심심사를 거쳐 본심에 오른 후보작 5편 중 한 편에 투표했다. 

본심에는 김중혁 작가의 ‘휴가 중인 시체’, 박형서 작가의 ‘쓸모에 관하여’, 조남주 작가의 ‘가출’,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황정은 작가의 ‘파묘’가 올랐다. 대상작은 총 200점 만점 중 예심 45점과 심사위원단의 투표 155점을 반영해 결정했다. 이날 김중혁 작가의 ‘휴가 중인 시체’는 현장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예심점수와 투표점수를 합산한 결과 김중혁 작가가 심훈문학대상에 선정됐다.

심훈문학대상 수상자 김중혁 소설가 [사진 최종일 기자]

김중혁 작가는 자신을 뽑아 준 일반 문학 독자들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날 날씨를 언급하며 비 맞으며 상을 받아 더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평생 잊지 못할 상이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심훈기념사업회 심천보 이사장은 김중혁 작가에게 상금 2천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로 심훈상록문화제는 43회를 맞이하였다. 심훈상록문화제는 심훈의 상록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행사다. (사)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가 주최·주관했다. 심훈상록문화제는 문화콘서트, 시민 노래 열전, 심훈 전시전, 포토존, 심훈 청소년 풋살 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문화제는 문학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 간의 화합하는 장이 만들어졌다.

개막식에는 시민 외에도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김기재 당진시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심천보 심훈기념사업회 이사장, 방형석 소설가(중앙대 부총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의 내빈이 참여했다. 

 

이철수 집행위원장 [사진 최종일 기자]

행사 준비를 맡은 이철수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의 개회사도 이어졌다. “43회까지 상록문화제가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상록수 정신 덕분입니다” 상록수 정신은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시민 여러분이 많이 찾아주시고, 동참해주셔서 가능했다”라며 현장의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양승조 도지사 [사진 최종일 기자]

내빈들은 차례로 무대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다. 양승조 도시자는 축사 대신 심훈 선생의 대표 시 ‘그 날이 오면’을 암송하였다. 현장의 시민들은 많은 박수를 보냈다. 

 

어기국 국회의원 [사진 최종일 기자]

어기구 국회의원은 심훈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민족을 사랑한 심훈의 정신을 상록문화제 통해서 다시 되새겨 봅시다”라고 전했다. 

비가 많이 온 날인데도 불구하고 시민과 내빈들로 붐볐던 개막식이 끝났다. 43회 심훈상록문화제는 9월 20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진행됐다. 개막식 외에도 가수 송가인 씨를 비롯한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심훈상록문화제 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심훈의 시를 노래하는 시간, 뮤지컬 상록수 관람, 3.1운동 100주년 심훈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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