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비추는 천개의 거울’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해외 12개국 작가 14명·국내 작가 18명 만난다
‘우리를 비추는 천개의 거울’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해외 12개국 작가 14명·국내 작가 18명 만난다
  • 김보관 기자
  • 승인 2019.09.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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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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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최
서울국제작가축제 공식 포스터 [사진 제공 =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이 주최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0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번역원이 국내 및 해외 작가 간 문학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글로벌 문학 축제로, 지난해까지 총 55개국 189명의 국내·외 작가를 초청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행사를 매년 개최로 변경하고,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 주최한다.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을 주제로 정하여, 세계와 언어, 삶과 문학, 작가와 독자가 이루는 다층적인 조음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놀라운 힘들에 주목하고자 했다. 올해에는 해외 12개국 14명의 작가와 한국 작가 18명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 원장 [사진 = 뉴스페이퍼 DB]

DDP에서 개막식, 낭독, 대담, 토론 등 공식 행사 총 25회 열려 
  
축제는 총 9일 동안 DDP 전역에서 펼쳐지며 ‘소설/시 듣는 시간’, ‘작가, 마주보다’, ‘작가들의 수다’, ‘작가의 방’ 등 4가지 메인 프로그램 아래 총 25회의 공식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10월 5일(토) 오후 5시 DDP 야외 잔디 언덕에서 열린다. 이어 예술가의 공연과 함께하는 작가 낭독회 ‘소설/시 듣는 시간’(총 2회)이 10월 6일(일)~7일(월) 저녁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개최된다. 
  
해외 작가와 국내 작가가 각각 1인씩 그들의 작품 세계와 맞닿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작가, 마주보다’(총 5회)는 10월 8일(화)~12(토) 오후 살림터 2층 크레아에서 열린다. ‘작가, 마주보다’에서는 ‘저항을 위한 글쓰기’, ‘인간이 소외되는 사회’, ‘여성의 시선’, ‘소시민의 힘’, ‘시와 삶’ 5개의 소주제를 바탕으로 대담을 진행한다. 다양한 국적을 지닌 작가들이 모여 젠더, 디아스포라, 혐오 등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들의 수다’(총 5회)는 10월 8일(화)~13일(일) 오후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펼쳐진다. 

또한 해외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대학과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작가의 방’(12회) 행사도 10월 7일(월)~12일(토) 서울 시내 곳곳과 부산 백년어서원에서 진행된다. 

서울국제작가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퓰리처상, 공쿠르상, 맨부커상 등 국제 문학상 수상 작가 대거 방한

올해 축제에는 한국에서 출간했거나 출간할 예정인 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퓰리처상, 공쿠르상, 맨부커상 등 권위있는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대거 방한한다. 

먼저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로 2011년 ‘마오둔 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작가 류전윈(刘震云)이 한국을 찾는다. 류전윈은 중국의 당대 주요 문학상을 석권한 소설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방관시대의 사람들”이라는 작품을 국내 출간할 예정이다. 류전윈은 소설가 성석제와 함께 ‘작가, 마주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네타기”, “보리밟기 쿠체”를 발표한 일본 소설가 이시이 신지(いしい しんじ)는 윤흥길, 황정은 소설가와 함께 ‘소설 듣는 시간’에 참여한다.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영국 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Graeme Macrae Burnet)과 데이비드 솔로이(David Szalay)는 김수열, 황규관 작가와 함께 ‘작가들의 수다’ 무대를 꾸민다. 

2019 ‘퓰리쳐상’ 수상자인 미국 시인이자 번역가 포레스트 갠더(Forrest Gander)도 한국을 방문해 시인 문정희와 함께 ‘작가, 마주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니콜라 마티외(Nicolas Mathieu)와 아틱 라히미(Atiq Rahimi)는 ‘작가들의 수다’에 참여한다.

제3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아프리카 최고 권위에 빛나는 ‘노마상’을 수상한 나이지리아 시인 니이 오순다레(Niyi Osundare)와 2017년 스웨덴 ‘시카다 문학상’을 수상한 베트남 시인 마이 반 펀(Mai Văn Phấn)도 이번 축제를 찾는다.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장은 “한국적 특색을 갖추면서도 국제적 규모와 위상을 갖춘 문학축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문학 도시 서울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와 DDP의 만남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간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 작가 및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참가 신청 방법은 축제 공식 웹사이트(siw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9월 23일(월)부터 축제 웹사이트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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