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 미래와 다정한 상상력'… SF의 매력 들여다보기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은 오는 10월 8일(화) 오후 7시 신예 SF작가 김초엽을 초청해 ‘SF 함께 읽기 - 평행우주의 다정한 세계들’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자 김초엽 작가는 포항공대 생화학 석사라는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각각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표제작으로 단편 7편이 수록된 소설집을 출간했다. 김초엽 작가는 한국 SF의 우아한 계보를 잇는다고 평가되는 등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초엽 작가는 SF의 장르적 매력으로 사고실험을 통해 기술 이면을 조망하는 역할 외에도 낙관적 미래를 제시한다는 점과 타인에 대한 이해로 이끄는 다정한 상상력을 꼽는다. 18일 ‘SF 함께 읽기 - 평행우주의 다정한 세계들’ 강연에서는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여성 작가들의 SF 작품을 살펴보고, SF를 읽고 쓰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참여자들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SF장르 팬뿐만이 아니라 SF장르가 낯설었던 독자들에게도 그 문턱을 낮추고 관련 주제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9월 24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홈페이지(http://www.enli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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