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부여시대’를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
‘신동엽의 부여시대’를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
  • 조은별 기자
  • 승인 2019.09.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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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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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생가에서 낙화암까지, 신동엽의 발자취를 따라서
2018년 신동엽 문학기행 현장 [사진 출퍼 = 신동엽문학관]

오는 9월 28일(토), 신동엽학회가 문학기행 ‘신동엽의 부여시대’를 펼친다. 신동엽 시인이 태어나 자란 부여 생가를 비롯해 그가 다녔던 초등학교, 그의 시가 구상되고 쓰였던 부소산의 낙화암, 구드래 나루터 등과 백마강 가에 세워진 시비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문학기행이 진행되는 동안 부여 신동엽문학관에서는 신동엽 시인의 50주기 기념식과 신동엽문학제가 개최된다. 부여가 신동엽의 날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다.

신동엽학회에서는 지난 6월 ‘신동엽의 서울시대’이라는 문학기행을 진행, 신동엽 시인의 서울시대를 찾아본 바 있다. 학회원들과 독자들은 신동엽 시인이 부인 인병선을 만나 가족을 이루어 살았던 돈암동 일대와, 그의 시에 나오는 종로 뒷골목 등을 걸으며 신동엽의 과거와 현재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동엽의 서울시대가 완숙기의 신동엽을 만나는 것이라면, 신동엽의 부여시대는 신동엽 문학의 태동기와 성장기를 체험하는 공간들로 채워진다. 신동엽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청년기를 품은 부여의 여러 장소들을 한꺼번에 돌아본다는 것은 그런 점에서 몹시 뜻깊다. 한국문학사의 소중한 성취들인 서사시 ‘금강’과 ‘껍데기는 가라’, ‘산에 언덕에’, ‘진달래 산천’ 등의 탄생지에서 신동엽 문학의 맥박을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동엽학회장인 정우영 시인은 이번 부여 문학기행에서, “자연과 사람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인류의 평화 공존을 이 땅에 실현코자 애쓴 신동엽의 삶과 문학이 보다 더 감동적으로 우리 시대에 와 닿았으면 좋겠다”면서, “즐거운 동행으로 가을빛이 다사롭게 여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여 문학기행은 신동엽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신동엽학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창비, 한국작가회의의 후원을 통해 마련되었다. 세부 일정으로는 ‘부여초등학교 방문 및 신동엽 시비 관람’, ‘신동엽문학관과 생가 방문’, ‘구드래 나루터와 고란사 둘러보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김응교 시인과 이지호 시인이 기행단을 이끈다. 탐방지의 각 지점에서는 신동엽학회 회원들이 관련된 문학 작품들을 낭독하고 해설하며 김중기 배우가 상황극을 펼치는 등 신동엽의 작품을 더 깊이 느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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