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시인 50주기 전국문학인대회! 다양한 문학행사 함께해
신동엽 시인 50주기 전국문학인대회! 다양한 문학행사 함께해
  • 김보관 기자
  • 승인 2019.09.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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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작가회의, 충남작가회의 공동주관으로 충남 부여에서 열려
전국문학인대회 포스터 [사진 제공 = 대전작가회의]

대전작가회의와 충남작가회의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8일(토)에 충남 부여에서 1박 2일간 “신동엽 시인 50주기 2019년 전국문학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시 ‘껍데기는 가라’와 장편서사시 ‘금강’의 시인이자 대전,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인 신동엽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평생 민주주의와 평화, 남북의 화해와 상생을 꿈꾸고 노래하다 세상을 떠난 시인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전국의 문학인들이 시인의 고향인 충남 부여에 모여 문학인대회를 열게 되었다. 행사는 “신동엽기념사업회”가 시인을 기리기 위해 벌여온 다양한 추모와 선양행사의 일환이기도 하다.

첫째 날 오후 2시부터 신동엽문학관에서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지역민과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등 여러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행사인 “신동엽 시인 50주기 : 중립의 초례청 앞에서 맞절할지니”가 열린다. 저녁 7시에는 부여삼정유스타운에서 멀리 제주에서 강원도까지 전국에서 400여 명의 문학인이 한데 모여 본행사인 “신동엽문학제–전국문학인 한마당”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신동엽 시인 추모 전국문인시화전”을 열고 “추모 시화집”도 발간한다. 

문학제 행사는 1부 문학토크 및 문화예술공연과 2부 전국문학인 어울림한마당으로 진행된다. 1부는 시낭송과 시노래, 연주, 춤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며 소설 ‘국수’의 김성동 작가가 출연하여 ‘금강 건너 금강산까지’란 주제로 신동엽 시인의 시정신이 오늘날 작가들의 사회역사적 사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히는 문학토크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신동엽 시인의 삶과 문학을 영상으로 감상하면서 안팎으로 첨예한 한반도의 현실과 오늘 작가들 앞에 놓인 과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순서로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의 뜻을 한데 모아 신동엽 시인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2019 전국문학인 부여대회 평화선언문’을 선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시인의 정신을 좇아 금강줄기를 따라가면서 부여-공주-대전에 이르는 문화기행 ‘동학과 신동엽, 상생과 평화의 금강 순례길’을 진행한다. 부여의 신동엽 시비, 궁남지, 공주의 우금치, 공산성, 대전의 산내 골령골을 차례로 둘러본다. 순례길에는 시낭송과 노래 공연이 곁들여지고 김대열 교사, 김홍정 작가, 임재근 사회활동가 등의 전문해설가가 동행하면서 도움을 준다.  

대전작가회의는 올해 신동엽 시인 50주기와 대전 시승격 70주년, 3.1운동 100주년, 2019 대전방문의 해 등의 다양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6개월여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전지역 문학과 역사 순례 (4월), 신동엽 시인 50주기 추모 전국문인시화전 (4월, 6월, 9월), 대전 시승격 70주년 기념 북 페스티벌 (6월), 2019 대전방문의 해 기념 대전알림기고, 문학 강좌시리즈 (3월-8월)가 그것이다. 지난 3월 문학강좌 ‘대전지역 작가와 문학청년 집담회’를 필두로 시작한 6개월여의 긴 장정이 ‘전국문학인 부여대회’를 정점으로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10월에 지역의 서점을 중심으로 진행될 ‘북 페스티벌–우리 동네 작가의 숲’과 대전알림기고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대전작가회의는 1998년에 대전·충남 민족문학인협의회와 ‘화요문학’, ‘충남교사문학회’, ‘젊은시’ 등의 동인이 모여 민족문학작가회의 대전·충남지회로 첫발을 내딛었다. 2009년부터는 한국작가회의 대전지회로 개편되어 현재 100여 명의 시인, 소설가, 수필가, 평론가, 극작가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문예지 “작가마당”과 시선집이나 비평집을 펴내고 있으며, ‘창작의 미래’ 모임, 시노래 콘서트, 창작교실, 시화전, 문학 심포지엄 등 문학 창작 및 연구와 보급을 위한 여러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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