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물들의 먹먹한 이야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공유 배우 “악플과 평점 테러... 작품 참여 결정에 큰 영향 미치지 않아”
평범한 인물들의 먹먹한 이야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공유 배우 “악플과 평점 테러... 작품 참여 결정에 큰 영향 미치지 않아”
  • 김보관 기자
  • 승인 2019.09.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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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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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 성황리에 마쳐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유미, 공유 배우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유미, 공유 배우 [사진 = 김보관 기자]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최근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당 영화는 배우 출신의 김도영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정유미와 공유가 주연을 맡은 해당 영화는 기존의 소설에 더욱 풍성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더한 작품이다.

제작보고회에서 김도영 감독은 “꼭 할 만한, 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가 상업 영화의 틀 안에서 제작된다는 게 큰 의미와 가치를 시사한다.”며 “르포르타주 형식의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영화적 서사를 더해 주변인과의 관계나 감정적인 부분들을 풍부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는 말을 전했다.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유미, 공유 배우 [사진 = 김보관 기자]

주연 배우인 정유미와 공유는 시나리오로 “82년생 김지영”을 처음 접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적잖은 눈물을 흘렸다는 공유 배우는 “가족들과 주변 인물들이 생각나는 영화다. 실제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는 후일담을 밝혔다. 정유미 배우 역시 “엄마, 이모, 큰엄마, 이미 결혼한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다.”는 이야기와 함께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유미 배우 [사진 = 김보관 기자]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10월 발간돼 출간 2년여 만에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경력 단절 여성인 주인공 지영과 그의 남편 대현이 등장하는 소설에 대해 여러 유명인사가 ‘인증글’을 남기며 다양한 여론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간 가정, 직장, 사회 내에서 불평등을 겪어 온 평범한 여성의 삶을 그려낸 소설은 인터넷에서 젠더 갈등의 화두가 되기도 했다. 작품 자체가 ‘페미니즘’의 상징이 되며 최근까지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공유 배우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공유 배우 [사진 = 김보관 기자]

제작보고회에서 한 기자가 “영화가 제작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각종 악플과 평점 테러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마음이 안 좋았을 것 같다. 이에 따른 부담이나 걱정은 없었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정유미 배우는 “큰 부담이나 걱정이 있지는 않았다. 영화를 선택하고 같이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며 결과물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공유 배우 역시 “좋은 시나리오를 읽고 하고 싶은 역할에 함께하는 데에 큰 방해가 되는 문제들이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각종 통계와 신문기사, 생생한 장면 묘사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낱낱이 전달했다면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지영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게끔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경림, 정유미, 공유, 김도영 [사진 = 김보관 기자]

한편, 오는 10월 개봉하게 될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김도영 감독과 정유미, 공유 배우의 ‘케미’에 주목해볼 만하다. 정유미 배우와 공유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그간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밀접한 관계를 연기한 두 배우는 때로는 남매 같고 때로는 부부 같은 모습으로 한껏 더 심도 있는 교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영 감독 역시 “두 배우를 캐스팅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작품 속 인물이 더욱 살아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감독은 이어 “규정할 수 없는 캐릭터의 정유미 배우와 대한민국의 평범한 인물인 김지영이 꼭 들어맞았다.”라는 이야기와 “공유 배우 또한 척하면 척, 명석한 두뇌를 가진 배우였다.”는 이야기로 기대를 높였다.

좌측부터 정유미 배우, 공유 배우, 김도영 감독 [사진 = 김보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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