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김수복 시인, 개교 이래 첫 간선제 총장 선출! ‘단국 르네상스’ 꿈꿔
[인터뷰] 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김수복 시인, 개교 이래 첫 간선제 총장 선출! ‘단국 르네상스’ 꿈꿔
  • 김보관 기자
  • 승인 2019.10.1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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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도약의 정신을 통해 발전 도모해...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 [사진 제공 = 단국대학교]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총장 임명제를 유지해 온 단국대학교에서 첫 간선제 총장으로 문예장착학과 교수 김수복 시인 선출됐다. 이른바 이공계열의 기술과 취직만이 강조되는 근래의 대학가에서 예술 계열의 총장 임용은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뉴스페이퍼는 ‘단국 르네상스’를 표방하는 김수복 총장의 인터뷰를 통해 단국대학교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엿들을 수 있었다. 하단은 주고받은 인터뷰 전문이다.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 [사진 제공 = 단국대학교]

1. 이번 총장 선임을 축하드립니다. 개교 72년 중 첫 간선제 선출이라는 의미 또한 큽니다. 간단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단국대학교는 일제로부터 독립한 후 우리나라 최초로 4년제 정규 사립대학으로 1947년에 개교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쌓으며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총장직은 임명제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간선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우리 대학의 역사에서 첫 번째 간선제 총장이 된 것입니다. 간선제는 대학 내의 모든 구성원의 뜻을 반영하여 선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무엇보다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의 뜻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대학을 운영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 [사진 제공 = 단국대학교]

2. 기존 보도에서 “4대 특성화(IT·CT·BT·외국어) 성과 삼아 단국 르네상스 구현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학문과 예술의 부흥을 염두에 둔 부분 같은데요. 혹 예술적인 측면에 관해 추가로 부연해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단국 르네상스’라는 표현은 예술적인 측면만을 고려한 것은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의 교육 환경은 과거의 관습, 현재의 규범 속에 안주해서 한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환경 변화에 맞춰 과감하게 스스로를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해야 합니다. 그런 뜻에서 현재보다는 발전된 단국대학교의 미래를 꿈꾸고, 새로운 대학상을 구현하는 비전으로 ‘단국 르네상스’를 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표현 속에는 대학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행정조직 등 모든 측면에서 더욱 발전되고, 더욱 새로워지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3. 그간 문예창작학과 교수직을 비롯해 문예진흥위원회 위원장, 예술대학 학장,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미래 방향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는 21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에 개설되어 이제 20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학과를 창설할 때에, 문예창작과의 미래는 시, 소설, 비평, 아동문학 등 전통적인 문학 장르와 대중문화, 문화콘텐츠 같은 새로운 장르의 융합 발전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교과목이나 교수진 구성, 학생활동에 그와 같은 발전 방향을 충분히 담아 왔습니다. 그 결과로 학생들의 수상실적, 취업과 진로, 학과평판 등에서 문예창작과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그간의 방향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문예창작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으며, 그런 측면에서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는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 [사진 제공 = 단국대학교]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 [사진 제공 = 단국대학교]

4.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대학 교육환경 속에서 이에 맞는 적절한 새로운 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발전 전략을 염두에 두고 계시나요?

오늘날의 대학교육 환경은 참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등록금 동결 등에 따른 재정적 압박이 크게 작용하고 있고, 또 사회변화에 따른 대학교육의 기능과 방법에서도 혁신적 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맞는 적절한 발전 전략이 추진되어야 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대학교육은 우리나라의 미래, 그리고 청년들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대사이기 때문에 단시간의 고민과 단순한 정책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우리 대학의 모든 구성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또 사회변화를 눈여겨보아 깊고 넓게 새로운 발전 전략을 확보할 생각입니다.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 [사진 제공 = 단국대학교]
단국대학교 김수복 총장 [사진 제공 = 단국대학교]

5. 끝으로, 첨언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단국대학교는 끊임없이 혁신과 도약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조국 광복 후 최초의 사립대학으로 출발해서 197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캠퍼스인 천안캠퍼스를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는 죽전캠퍼스를 건설해서 이전함으로써 대학의 탈서울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와 같은 혁신과 도약의 정신은 앞으로도 단국대학교를 발전시키는 가치이자 전략이 될 것입니다. 우리 단국대학교에 대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