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책방, 소윤경 작가와의 만남 "화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성료
예지책방, 소윤경 작가와의 만남 "화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성료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9.10.14 21:30
  • 댓글 0
  • 조회수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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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8월 31일, 예지책방은 소윤경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하였다. 예지책방 측은 "화가의 시선을 따라 그림책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시각 예술적 맥락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함"을 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소윤경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파리국립8대학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했으며, 회화 작가로서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전시에 참가한 바 있다. 그림책 『내가 기르던 떡붕이』, 『레스토랑 sal』, 『콤비 combi』, 『호텔 파라다이스』를 쓰고 그렸으며, 동화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거짓말 학교』, 『컬러 보이』 등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작가는 이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그림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독자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윤경 작가. [사진 = 윤채영 기자]

첫 번째로, 권정민의 그림책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가는 "이 두 권의 그림책은 공통적으로 한 매개체를 통해 현대사회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초현실주의'에 대해 언급했다. 작가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는 그림책들은 거의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를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미술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 영향 아래서 자기 작품들을 발전시켜 나간 것이고, 그것이 대부분의 콘텐츠들에 연관되어 있다고 본 것이다.

두 번째로, 세르히오 라이를라의 그림책 『행운을 찾아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가는 이 그림책을 한 마디로 '운칠기삼'이라고 정의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 있는 것이지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 책의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행운씨'와 '불안씨'라고 하는 두 남자의 상반된 시선은 똑같은 환경 속에서 정반대의 생각을 자아내고 있다. 이 책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세상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해주고 있다. 

소윤경 작가. [사진 = 윤채영 기자]
소윤경 작가. [사진 = 윤채영 기자]

세 번째로, 홍지혜의 그림책 『L 부인과의 인터뷰』, 작가의 그림책 『미호』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가는 이 두 그림책을 통해 여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홍지혜의 그림책에서는 'L 부인'이라는 경력 단절이 된 여성을, 작가의 그림책에서는 오빠의 시점에서 본 입양된 여동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담고 있다.

특히, 작가는 『미호』에서 "여성으로 자라면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으로부터 들었던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모았"고, "여성용품을 바라보는 아름다우면서도 불결하게 바라보는 남자의 복합적인 심리를 담았보았다."고 주장했다.

작가는 그림책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그림기법과 그 역사에 대해서도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윤경 작가의 강연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사진 = 윤채영 기자]
소윤경 작가의 강연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사진 = 윤채영 기자]

강연을 마치고, 노미숙 예지책방 대표는 작가님의 열정적인 강연에 찬사를 보내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노미숙 예지책방 대표. [사진 = 윤채영 기자]
노미숙 예지책방 대표. [사진 = 윤채영 기자]

소윤경 작가는 이후에 참가자들과 함께 사인회를 가졌다.

한 참가자가 소윤경 작가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 [사진 = 윤채영 기자]
한 참가자가 소윤경 작가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 [사진 = 윤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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