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문학의집이 작가초청 북 토크콘서트를 10월 25일(금) 오후 7시, 제주문학의 집 북카페에서 개최한다.
이번 북 토크콘서트 ‘그러게, 사랑이라니’는 ‘탄탄한 문장과 현실감 있는 이야기’, ‘이름은 없으나 우리가 명백히 마주한 상처에 섬세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 등을 쓰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서령 소설가를 초청, 그녀의 산문집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북토크로 진행된다.
김서령 소설가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 2003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대산창작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진예술가지원금과 문예진흥기금,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기금을 받았다. 소설집으로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 “어디로 갈까요”, “티타티타”, 산문집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등을 출간했다. 또 “빨강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두 번째 이야기” 등을 번역했다.
그 중 특히, 그녀의 산문집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는 ‘사랑과 연애’ 이야기, 평생 혼자 살 것처럼 남의 이야기라고 여겼던 그녀의 ‘결혼과 육아’ 이야기, ‘엄마와 딸’ 이야기, ‘여행’ 등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소소한 일상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수다를 떨 듯 자신이 겪은 다양한 삶의 에피소드를 통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은, 사랑 너머 오늘의 ‘썩 괜찮은 삶’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같이 웃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이, 실수하지 않고 완벽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어깨의 힘을 조금은 빼고 가볍게 웃으면서 살아가도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김신숙 시인의 대담으로 진행될 ‘그러게, 사랑이라니’ 북 토크콘서트는 섬세하고 다정한 감성이 녹아 있는 작가의 글과 우리와 닮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령 소설가 초청 ‘그러게, 사랑이라니’ 북 토크콘서트는 평범한 삶 속에서도 행복함과 소중함을 찾고 있거나 느끼고 싶은 일반 시민, 문학애호가, 독자 등 누구나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