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교 칼럼] 슬프지만, 시인보호구역 안녕!
[정훈교 칼럼] 슬프지만, 시인보호구역 안녕!
  • 정훈교
  • 승인 2019.10.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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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시인보호구역 안녕!

#시인보호구역문을닫습니다 #2019년12월말까지만운영합니다.

#감사했습니다

 

■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관광지가 된 대구 김광석길에 그해 11월 둥지를 마련했습니다. 처음엔 저를 포함한 젊은 시인들(?) 몇몇의 아지트였습니다. 수시로 만나 합평을 하고,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합평 모임은 1년 후 잠잠하게 되었고, 혼자 빈 방을 지키곤 했습니다. 2012년 시작할 때부터, 개인 소장용 시집이나 소설집, 철학 등등 인문학 도서를 비치해두었습니다. 골목에 들어선 낯선 이방인에게 차도 내어드리고, 문 앞에 테이블과 함께 책을 둬 누구나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두었습니다. 김광석길은 2012년ㆍ2013년만 해도 아주 한적한 골목이었습니다. 이따금 인디뮤지션들이 버스킹을 하고, 골목에 있던 화가들이 벽화를 손 보고, 같이 포장마차에서 한잔 씩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학 작가는 물론 뮤지션과 화가, 그리고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과 자연스럽게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책방 개념에 가까웠습니다.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나누는 곳이 되길 바랐습니다. 당시만 해도 대구ㆍ경북의 30대 이하 시인, 소설가는 없었습니다. 전무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저를 포함한 시인 김사람, 권기덕이 전부였으니까요. 소설가는 아예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상 선배 문인들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할 만큼 많았지요. 그러나 대구가 ‘문향(文香)의 고장’이란 말은 아주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지금이 이럴진대 이후 5년, 10년 ... 수십 년이 지난 대구ㆍ경북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정말 ‘시인, 소설가가 멸종이 되겠구나!’하는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 지역 그리고 현실

저는 SNS에서 ‘변방의 작가’라고 자처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왜 스스로 깎아내리냐고 비난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그 모든 지역이 변방입니다. ‘변방의 작가’라는 말은 역설적으로 “당신도 변방입니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더더욱 그러하고요. 대한민국의 문학은 대구 문학, 부산 문학, 제주 문학, 광주 문학, 서울 문학 등등 각 지역의 문학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서울 문학만이 대한민국의 문학인 것처럼 인식되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봤을 때, 과연 서울 문학이 대한민국 문학일까요. 대한민국의 문학은 모든 지역을 통틀어 한데 어우러졌을 때 그 가치가 빛나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지역 인재 유출이란 말이 많이 회자되곤 합니다. 그러나 이는 비단 경제 분야에서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도 서울 집중적이며, 중앙집권적입니다. 심지어 자라나는 청소년들마저 무조건 ‘in SEOUL’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쟁 논리에 자발적으로 앞다퉈 빠지는 형국입니다. 모두가 서울을 지향하면, 종국에는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점점 왜소해 질 테고, 소읍 수준의 문화적 격차를 보일 것이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특히 대구경북의 문학은 2019년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2012년 당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주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2030 작가가 두세 명 나온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들이 앞으로 지역에 오롯이 남아있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이는 문단(?)의 권력과도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상당수의 발표지면은 물론 등단 지면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대형 출판사도 수도권에 모여 있으니까요. 상대적으로 지역에선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끝 간 데 없이 가다간, 정말 서울 문학만 있고 지역 문학은 멸종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결국 대한민국의 문학이 멸종되었다는 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밝고 희망적인 미래보다는 어둡고 암울한 미래가 눈에 보이듯 선한데, 어느 누구 한 명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지역에서 싹을 틔워야 지역에서도 꽃이 피지 않겠습니까. 후진 양성과 같은 미래를 위한, 씨앗 뿌리는 일에 너무 소홀한 듯합니다. 이런 미래가 훤히 내다보이는데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보이거나 모르면 몰랐을까, 아는데 행(行)하지 않는 것은 글 쓰는 이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등단 때부터 했던 고민이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서울의 유수한(?) 곳으로 등단하고자 응모를 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고민이 깊어지고 생각이 다듬어질수록 목표는 더욱 정확해졌습니다. 지역에서 올곧게 걸어온 문예지에 투고했고, 그곳으로 등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등단하고도 몇 년 동안은 주변 젊은 친구들이 재등단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럴수록 제 의지는 확고해졌고 분명해졌습니다. 이런 결심이 굳어지다 보니 결국 2015년 봄, 10년 넘게 다닌 회사에 사표를 내고 사막 같은 환경에 과감히 발을 내딛었습니다.

 

■ <시인보호구역> 설립취지

회사를 그만두면서, 목표를 더욱 명확히 했습니다. 2010년 등단, 그리고 2012년 시인보호구역을 만들었을 때 그 마음, 회사를 그만두며 생각했던 정신을 설립 취지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2015년 8월에 공식적으로 세무 인가를 받고 설립 취지를 다음과 같이 되새겼습니다.

 

1.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2. 청년예술가를 적극 채용함으로써, 꿈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3. 지역 문학의 발전적 미래를 위하여, 작가 양성 및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4. 지역 문화가 중앙에 예속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5. 협업(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한 새로운 시도로, 지역의 문화적 보수성을 탈피하고자 합니다.

6. 시민과 예술인, 그리고 독자(관객)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좀 더 따뜻한 세상을 꿈꾸고자 합니다.

시인보호구역 설립취지


2014년 말에 이르러, 김광석길을 관광지로 변모하면서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으로 공간에서 쫓겨났습니다. 2015년 봄, 회사를 그만두며 다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조금 외딴 곳으로 옮겨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공간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음료나 컵라면도 무료로 내어드리고, 책도 보고 갈 수 있도록 문 앞에 테이블과 함께 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옮기면서도 6개월 정도 지속했는데, 돈 안 받는 것이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아 유료화를 하고 본격적으로 시집서점을 표방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몇 년간 운영하면서 문학 작가는 물론 타장르의 예술가와 많은 교류를 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특히 인디예술가들의 처우와 환경은 열악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다수의 예술가들은 정당한 대가(代價)임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환경을 자주 맞닥뜨리곤 했습니다. 심지어 예술가의 순수함을 오히려 이용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이들의 환경 또한 우리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직접 나서서 도와주자는 생각으로 이때부터 공연문화기획과 미술전시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지역에도 좋은 작품집이 많이 발간됩니다. 그러나 IT와 SNS가 발달한 시대에 디자인이 독자의 기대에 못 미쳐 조명 받지 못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미 권력이 된 대형 출판사가 직접 발굴하기보다 투고나 응모로 소극적 활동하는 것을 보고 출판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 정신의 표현으로 나온 단행본이 졸저 시에세이집 『당신의 감성일기』(2016, 시인보호구역)입니다. 또한 2016년부터 월간 《시인보호구역》, 《더해랑》을 거쳐, 현재 《시인 보호 구역》을 준비 중입니다. 설립 취지에도 나와 있지만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등단 작가는 물론 미등단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싣고 있습니다. 또한 매호마다 서울을 포함한 지역을 정해 공간ㆍ예술가 등을 실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시인 보호 구역》은 시인, 보호, 구역 세 영역으로 나누며 시인은 등단 작가, 보호는 경계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 구역은 지역(이번 호는 부산 편)을 다룹니다.


 

이런 활동들은 설립 취지를 벗어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 등단을 한 그때부터 변한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 시인보호구역은 시집 전문 서점은 물론 산문과 소설책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립출판물 서적도 2015년부터 입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것에 더나가 그림책과 만화책 등도 비치하는 중입니다. 문학에 관심 없는 이들이 가볍게 와서, 문학에 빠져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시인보호구역은 한 달에 시집 십여 권도 팔리지 않습니다. 더구나 도서는 신용카드를 받아주지 않아, 매번 현금으로 사오고 있습니다. 안 팔리면 그대로 먼지가 쌓이듯 현금이 쌓여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신간 입고를 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열악한 환경이 더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방과 서점을 꼭 해야 하는 당위가 있습니다. 매달 힘겹게 운영하지만, 이 공간이 있어 문학 청소년과 문학청년들이 찾아옵니다. 중고등학생이 그간 써온 작품을 봐달라고 찾아오고, 군대 휴가 나와서 원고를 한 움큼 들고 와 봐달라는 청년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들이 오면 서점이지만 시집이나 책을 그냥 주곤 합니다. 이들이 나중에 지역 문학을 빛낼 인재들이니까요. 또 게 중에 몇몇 들과는 월간 《시인보호구역》, 《더해랑》, 《시인 보호 구역》을 함께 만들기도 합니다. 또 이들을 글과 관련된 잡지사나 강사 등으로 소개시켜 주기도 합니다. 앞으로 마찬가지이지만 아무도 몰라줘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묵묵히 걸을 뿐입니다. 시인보호구역은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 걸어온 길이 아닙니다. 그래서 영상 자료나 사진 자료도 많이 없습니다. 또 정부나 지자체 지원사업 등에 의존을 하지 않고 최근까지 버텨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들이 요구하는(?) 문서화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 2019년, 시인보호구역 안녕! 슬프지만

시인보호구역을 운영해 온 시간은 참으로 길고 험난했습니다. 앞으로도 험난할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15년 봄에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은 이미 허공으로 산산이 부서져 내렸고, 그간 들었던 적금이나 보험도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지금 있는 곳은 세 번째 둥지입니다. 이곳으로 옮길 때는 마침내 대출을 받았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대개의 문화예술 공간이나 예술단체가 그렇듯 자금이 넉넉지 않은 경우, 2년을 채 넘기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보호구역은 햇수로 8년을 버텼으니 어지간히 독하긴 합니다. 그러나 시인보호구역도 드디어 올해 봄, 문을 닫기에 이르렀습니다. 더 이상 대출도 되지 않았습니다. 또 평소 단체나 공간이 공모사업에 의존도가 높으면 자립하는 길은 더욱 묘연해진다는 고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모사업 등에도 거의 응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8년 환한 봄에 이르러 공간에 어둠이 내린 거지요.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알고 시작한 길이니까요. 정확히 지난 3월 15일부터 문들 닫고 6월 1일에 다시 열었습니다. 3개월 여 동안 어쩔 수 없이 지자체 공모사업과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공모 사업 세 곳에 시인보호구역이 선정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대구광역시에서 청년 사업장 10곳을 선정해 각 사업장마다 5개월 동안, 청년 한 명을 매칭 파견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5개월을 좋은 청년과 함께 꾸려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월이 마지막이라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우리끼리는 우스갯소리로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지난 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대한민국 문학주간’ 대구경북 대표로 활동해달라고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 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진흥법과 관련 지역 서점과 연계한 자문회의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또 시인보호구역이 펴내는 독립문예잡지 정기구독자, 그리고 매달 조금씩 후원을 하는 분들도 타지역이 훨씬 많습니다. 심지어 시인보호구역을 와 본적도 없는 분들과 저를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반면 지역에서는 외면 받는 느낌입니다. 온라인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처음 하는 이야기인데, 지역에서 시인보호구역을 찾는 분 중에 시인이나 소설가는 거의 없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후원하는 문인들도 서너 명에 불과하고요. 

정훈교 시인

■ 현실, 또 현실

아직도 갚아야 할 빚이 몇 천 만원이 있습니다. 빚이 억 단위가 아니라 몇 천 만원이라서 잘 운영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화예술운동이 아닌 사업하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철이 없었나 봅니다. 매달 100만 원 이상의 적자를 보면서, 햇수로 8년을 운영했으니 잘 운영한 게 맞긴 맞나 봅니다. 물론 누구를 채용할 수 있는 수준은 못 되었고요. 사람을 채용하면 한 달에 300만 원 이상의 적자였죠. 무튼 이제는 좀 힘이 듭니다. 쉬고 싶기도 하고요. 더 이상 유지할 수가 없네요. 갚아야 할 빚도 많고요. 지난 7월 말에는 문득 ‘자살하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이때 나름의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후회는 없습니다. 올해 말까지만 공간을 운영하고 문은 닫아야 할 것 같아요. 가족들과 이렇다 할 외식도 한 번 못했네요. 몇 년째 휴가도 없었고요. 돌아보면 365일 내내 일만 한 듯합니다. 체력이 힘에 부치기도 하고요. 대부분의 예술가가 그렇겠지만, 저 또한 4대보험이 들 수 없는 형편으로 은행에 가도 대출이 안 되더라고요. 금융기관에서는 제가 몇 년째 백수인 셈입니다. 작은 사무실을 내서라도 취지와 뜻은 이어가려고 합니다. 자금을 마련해서 다시 공간을 열겠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 가장 죄송스럽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계속 응원해주시면 반드시 환하게 다시 나오겠습니다.


시인보호구역은 인문예술공동체를 지향합니다. 그리고 예술단체로도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문학, 연극, 마술, 사진, 캘리그라피, 화가, 역사, 공예, 음악 등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들에게 고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주고자 인문예술아카데미 교육 사업도 합니다. 중고등학교나 도서관 등에서 이들이 강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 자율형 사립 S고등학교에는 5학기 동안 시인보호구역 인문예술 강좌 10과목이 들어가기도 했고요. 지금은 1학기, 2학기 때 D특목고에 5강좌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장소인 이곳은 공연무대ㆍ카페ㆍ갤러리ㆍ출판사ㆍ문학서점ㆍ공연문화기획ㆍ책방ㆍ교육사업 등을 겸하고 있습니다. 다들 너무 많이 한다고 타박이지만, 꿈이 있습니다. 사업을 성장시켜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채용하고 싶었습니다. 이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하면서 길을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월세도 밀릴 때가 있었고요. 하지만 희망은 이렇게 저렇게 찾아오는 청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장차 지역의 일꾼들입니다. 이분들이 훌륭한 문화예술 일꾼으로 지역의 주역이 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동안 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대부분 자비로 추진했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일손을 맡아주셨습니다. 이제는 수익이 없는 일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촉촉한 특강’과 독립문예잡지 《시인 보호 구역》은 꾸준히 진행할 거고요.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플랫폼을 구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문화기획∙교육활동 영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 예술가들에게 좀 더 따뜻한 시인보호구역이 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시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권 분량의 원고를 모아 출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문을 닫더라도, 작은 집필실 겸 사무실은 필요하겠지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문학에 대해 소통하고 나누겠습니다. 시인보호구역 이야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시인보호구역 회원 카카오톡(문화사랑방 시인보호구역)


참여코드(들어오는 비밀번호 1004)

https://open.kakao.com/o/g6IRw4Fb


문화사랑방 시인보호구역
open.kakao.com

정훈교 드림


※ 지난 가을 문예지 『푸른사상』에서 했던 이야기와 오늘의 이야기를 같이 썼습니다.


시인보호구역, 걸어온 길

최근 3년 주요 약력

ㅇ 2016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가와의 만남’ 대구경북권 대표기관 선정

ㅇ 2016년 9월, 인문예술아카데미 10개 강좌, 초중고등학교 외부 강연

ㅇ 2017년 5월, 대경문화예술포럼 발족

ㅇ 2017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한민국 문학주간 2017’ 대구경북대표 기관 선정

ㅇ 2017년10월, 대구광역시 북구청 ‘빛과 문화가 있는 거리’ 축제 기획 및 진행

ㅇ 2018년 3월,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재단) 우리동네생활문화공간 선정

ㅇ 2018년 5월, 대구광역시 (청년센터) YES매칭 청년사업장 선정

ㅇ 2018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독서문화캠프 경상권 대표기관 선정

ㅇ 2018년 8월, 대구광역시 ‘우리동네북콘서트’ 작가 초청 및 시인보호구역에서 개최

ㅇ 2018년 8월, 대구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 ‘근대산업 문화자료 사진첩제작사업’ 선정

ㅇ 2018년10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작가회의) ‘작가와 함께 하는 작은 서점 사업’ 대구광역시 대표문학거점서점 선정

ㅇ 2018년11월, 대구광역시(북구청소년회관) 고3문화제 ‘열아홉 우리는, 빛나는 청춘’ 총괄기획

ㅇ 2019년 6월, 대구광역시 (청년센터) YES매칭 청년사업장 선정

ㅇ 2019년 6월, 대구광역시(문화뱅크) 청년응원카페 지정

ㅇ 2019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지역문화진흥원) 동네책방문화사랑방 지정

ㅇ 2019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북구청) 지역최초 생활문화시설 인정


시인보호구역 관련 언론보도

※ 라디오 및 방송

ㅇ 2015년 8월, (대구평화방송) 라디오 ‘행복한 세상 931’에 출연

ㅇ 2015년10월, (KBS라디오 초대석) '당신이 주인공입니다'에 출연

ㅇ 2015년11월, (KBS 대구) 생방송 '행복발견 오늘'에 방영

ㅇ 2015년12월, (대구 MBC) '열린TV 희망세상'에 방영

ㅇ 2016년 1월, (KBS라디오) ‘대구뉴스와이드’에 출연

ㅇ 2016년 5월, (대구MBC) 알땅콩 DJ김 소영 ‘정오의 희망곡’ 캘리그라피 교실 협찬

ㅇ 2016년 7월, (TBC 뉴스) 문화문화인-시집전 문서점 ‘시인보호구역’ 방영

ㅇ 2016년 8월, (울산방송) ‘세상을 향한 해바라기에’ 방영

ㅇ 2016년 9월, (KBS대구) [뉴스9] 청년 문화예술 구심점 ‘시인보호구역’ 방영

ㅇ 2016년10월, (대구MBC) 생방송 ‘징검다리’ 방영

ㅇ 2017년 1월, (TBC) '문화路채움'에 방영

ㅇ 2017년 4월, (KBS 대구) 아침마당 방영

ㅇ 2017년 5월, (MBC) 뉴스 ‘특색 있는 책방’ 방영

ㅇ 2017년11월, (대구평화방송) 라디오 ‘행복한 세상 931’에 출연

ㅇ 2017년12월, (EBS) 다큐 시선 방영

ㅇ 2018년 5월, (대구평화방송) 라디오 ‘행복한 세상 931’에 출연

ㅇ 2019년 1월, (KBS라디오) 생방송 ‘생생매거진 오늘’ 방영


※ 신문사, 잡지, 웹진 등

ㅇ 2015년 6월, (영남일보, 매일신문) 시 창작교실 및 낭독회 운영

ㅇ 2016년 1월, (대구신문, 대구일보, 매일신문, 영남일보) ‘촉촉한 특강’ 소개

ㅇ 2016년 3월, (매일신문, 대구신문, 대구일보) 인문예술 강좌 소개

ㅇ 2016년 7월, (대구신문) 기획취재-사회적 기업을 준비 중인 ‘시인보호구역’

ㅇ 2016년 9월, (조선일보) 詩 전문 서점·카페엔 '詩食' 코너'… 詩소믈리에도

ㅇ 2016년11월, (한국관광공사) ‘도심 속 오아시스시, (詩) 서점 여행’

ㅇ 2016년11월, (대구일보) 시인보호구역 ‘감성예술제’ - 손노리 작가, 도종환 시인 초대

ㅇ 2016년12월, (영남일보) 문화공간 ‘시인보호구역’ …세미나룸·공연무대·갤러리 등 갖춰

ㅇ 2016년12월, (대구신문) 시인보호구역, 내년 1월 13일 서울 홍대 인근 ‘카페 다카포’에서 박창근×트루베르 듀엣공연

ㅇ 2017년 3월, (한겨레) 시인보호구역 캘리그라피 기획전

ㅇ 2017년 3월, (대구일보) 시인보호구역, 문화·예술 만남의 장 봄날 기획전 연다

ㅇ 2017년 3월, (아시아뉴스통신) 시인보호구역, 시인 5명과 함께 캘리그라피 기획전

ㅇ 2017년 7월, (대구신문) 지역 문인들의 애장품전…29일까지 시인보호구역 갤러리

ㅇ 2017년 7월, (영남일보) 얼핏 봐선 알 수 없는 공간…들어서면 ‘문화’

ㅇ 2017년 8월, (아시아뉴스통신) 시인보호구역, 대구·경북 대표로 '문학주간 행사' 진행

ㅇ 2017년 8월, (영남일보) “시사만화로 보는 우리들의 일상”…시인보호구역 마태식展

ㅇ 2017년 8월, (대한민국 출판저널)[기획인터뷰] “지역에서 사명감만으로 책방을 지키기엔 너무 암울한 현실”

ㅇ 2017년12월, (영남일보) 시인보호구역, 갤러리 더해랑 13일까지 박지연展

ㅇ 2018년 3월, (문학신문) 시인보호구역, ‘문화버스킹’ 소통하는 문화의 장 보여

ㅇ 2018년 5월, (대구일보) 시인보호구역 가족 ‘문화의 날’ 행사 26일 개최

ㅇ 2018년 6월, (아시아뉴스통신) 시인보호구역, 문화체육관광부 독서문화캠프 지정

ㅇ 2018년 6월, (대구광역시) 책 읽는 대구 :: 감성 가득한 독서 공간 - 시인보호구역

ㅇ 2018년 7월, (뉴스페이퍼) 시인보호구역, 갤러리 더해랑. 정소현, 박한나 초대전

ㅇ 2018년 7월, (대구광역시 문화원연합회) 시인보호구역 ; 변방을 지키는 문학의 보금자리

ㅇ 2018년 8월, (영남일보) 현대인 인간관계 재조명…시인보호구역 내 갤러리 더해랑 이지영展

ㅇ 2018년 8월, (대구광역시) [기획인터뷰] '시인보호구역' 대표시인 정훈교

ㅇ 2018년 8월, (NAVER) [네이버–동네를 만드는 사람들] 대구 칠성동, 시인보호구역

ㅇ 2018년11월, (문학신문) 고3 문화제‘열아홉 우리는, 빛나는 청춘’ 성황리에 개최해

ㅇ 2018년12월, (아시아뉴스통신) 시인보호구역 시화전 '과학과 예술의 만남'

ㅇ 2018년12월, (뉴스프리존) 시인보호구역, 조동범 시인 '보통의 식탁' 북 콘서트

ㅇ 2018년12월, (일요주간) 시인보호구역 '사진, 시가 되다'라는 주제로 시화전 개최 외 다수

기타 : 매일경제, 연합뉴스, 한겨레,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문화일보 등 다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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